“아모레퍼시픽, 질적 매출 성장으로 노선 변경…브랜드 소구력 증명”

2019-10-31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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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높아진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3분기 실적
아시아 및 북미 지역 상승세 보였으나 유럽은 감소세

KTB투자증권은 31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3분기 높아진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거뒀다고 전했다.

배송이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0.0% 증가한 1조4020억원, 영업이익은 41.0% 성장한 1075억원을 기록했다"며 "이는 최근 높아진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수준이다"고 밝혔다.

배송이 연구원은 "국내 화장품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0% 상승한 7799억원, 영업이익은 60.0% 오른 739억원 및 영업이익률은 2.8% 포인트 증가한 9.5%를 기록했다"며 "면세 부문은 32.0% 성장세를 보였으나 방판 및 아리따움, 백화점 등은 각각 -10%·-23%·-8% 하락세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배 연구원은 "해외 매출액은 9.0% 성장한 4865억원, 영업이익은 33.0% 증가한 348억원 및 영업이익률은 1.3% 포인트 오른 7.2%를 기록했다"며 "아시아 및 북미 지역은 상승세를 보였으나 유럽은 감소세를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이어 "출점 등을 통한 양적 매출 성장에서 온라인 부문 혹은 럭셔리 브랜드를 활용한 질적 성장으로 노선을 변경, 브랜드의 소구력을 증명할 수 있는 성장세를 보인 점이 고무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국내에서는 아리따움 직영점 합리화 및 중국에서는 이니스프리에 대한 로컬 세일즈 파트너 사업모델을 확대할 계획이다"라며 "마케팅 비용에 대해서는 증익 목적의 단순 감축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home 김성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