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4분기는 전통적 비수기이나 영업이익 기준 전년대비 225% 성장 예상”

2019-10-31 17:52

add remove print link

3분기 : 컨센서스 상회, 견조한 H&A·MC적자개선·HE의 선방
MC에는 5G, HE에는 OLED효과로 2020년 전 사업부 수익성 개선 전망

교보증권은 31일 LG전자에 대해 내년에도 H&A사업부의 높은 수준의 이익률 추세를 비롯하여 HE사업부와 MC사업부의 실적 개선으로 상반기 실적 성장의 강도에 주목해야 한다고 전했다.

최보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 늘어난 15조7007억원, 영업이익은 20.4% 증가한 7814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6005억원)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며 “주요 원인은 H&A와 MC로 가전부분은 신성장 프리미엄 가전 성장과 해외판매 확대로 매출액 5조3307억원을 기록해 3분기 처음으로 매출액 5조원 돌파했으며 손익도 동반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최보영 연구원은 “MC부분은 베트남 이전에 따른 일회성 비용 해소와 생산지 효율화 원가 개선효과 반영으로 큰 폭의 적자 감소가 기대된다”며 “예상보다 수익성 개선폭이 컸던 사업부는 HE와 BS부분으로 HE사업부는 프리미엄 제품 중심의 매출성장과 믹스 개선에 따른다”고 지적했다.

최 연구원은 “BS부분은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의 프리미엄 제품 확대와 태양광모듈 고출력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를 통해 매출액 성장과 매출성장에 따른 큰 폭의 이익률 향상이 전망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LG전자의 4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0% 늘어난 16조4099억원, 영업이익은 225.4% 증가한 2463억원, 내년 매출액은 올해 대비 0.6% 늘어난 63조525억원, 영업이익은 15.5% 증가한 2조9794억원으로 전망된다”며 “H&A사업부의 해외판매 확대로 인한 높은 수준의 이익률을 유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HE사업부의 프리미엄 OLED제품 확대를 통한 물량 및 수익성 확대, MC사업부는 경쟁력을 갖춘 5G 신모델로 출하량 증가와 ODM 확대를 통한 추가적인 수익성 개선을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