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가전의 해외 확장과 OLED TV 및 5G 스마트폰 판매량을 확인”

2019-10-31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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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보다 출중했던 3분기 실적
본질적인 MC 체질 개선을 기대

한화투자증권은 31일 LG전자에 대해 가전 사업부는 3분기에도 훌륭했지만 4분기 실적 비수기와 최근 주가 상승을 감안할 때 본격적인 주가 반등을 견인할 모멘텀은 아직 부재해 보인다고 전했다.

김준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3분기 실적은 MC사업부 적자 축소와 우려 대비 견조했던 가전 및 TV의 수익성으로 예상치를 상회했다”며 “특히 H&A의 경우 건조기 충당금이 일부 반영됐음에도 불구하고 전년동기와 유사한 8%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김준환 연구원은 “향후에도 프리미엄 가전제품의 해외 진출을 통해 상고하저의 실적 계절성을 점진적으로 완화시키며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 혹은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다만, 가전을 제외한 기타 사업부의 체질 개선은 아직 현재 진행형”이라며 “HE의 경우 프리미엄 TV 경쟁 심화로 LG전자의 OLED TV 제품 차별화가 어려워질 수 있으며, 이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로 수익성이 악화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3분기 축소된 MC 적자 폭은 4분기 신제품 출시에 따른 마케팅 강화로 다시 확대될 것”이라며 “내년에는 5G 스마트폰 제품 확대를 통한 판매량 증가와 ODM 활용에 따른 비 효율화로 반전을 기대해 본다”고 전망했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