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지주, 업계 최고 수익성 보유… 은행 중 가장 선방”

2019-11-01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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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비율 상승 추세 지속에 따라 배당여력 확대 예상
ROE, ROA 각각 10.0%, 0.70%로 업계 최고 수익성 보여

하나금융투자는 JB금융지주에 대해 자본비율 상승으로 인한 배당여력 확대와 아울러 업계 최고의 수익성을 보유하고 있다는 분석을 1일 내놨다.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JB금융지주 3분기 순익은 전년 동기 대비 24.1% 증가한 901억원으로 예상치를 소폭 하회했다"며 "이는 전북은행 RC(Risk Component)값 변경에 따른 추가 충당금 84억원 등 충당금이 예상을 상회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를 제외한 실적은 대체로 기대치에 부합했다"며 "3분기 은행 합산 순이자마진(NIM)은 2.47%로 2 베이시스포인트(bp) 하락에 그쳐 은행 중 가장 선방했다"고 덧붙였다.

최정욱 연구원은 "보통주자본비율은 목표치였던 9.7%를 넘어 9.83%까지 상승, 타지방금융지주사들과의 간격을 좁혔다"며 "자본비율 상승으로 배당여력이 확대돼 배당성향은 지난해 14.6%에서 추가 상향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다만 배당재원이 다소 취약한 점을 감안해 올해 주당배당금(DPS, 300원) 18.0%, 내년 DPS(320원) 20.0%로 추정, 가계대출 연체율이 상승하고 있는 점은 눈여겨봐야 한다"고 진단했다.

한편 그는 "내년에 JB캐피탈에서 1조 5000억원의 차입금 차환이 발생해 금리차에 따른 조달비용 절감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이에 NIM 하락 폭은 5 bp 이내로 축소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또한 "올해 추정 자기자본이익률(ROE)과 총자산이익률(ROA)는 각각 10.0%, 0.70%로 내년 기준으로도 8.8%, 0.65%에 달해 업계 최고의 수익성을 보유 중"이라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30배, 주가수익비율(PER) 3.1배로 지나친 저평가 구간에 놓여있다"고 분석했다.

home 김성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