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본 그 자체...” 최대 목표가 뭐냐는 질문에 페이커가 한 대답

2019-11-01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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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어른스럽다”는 반응 이어진 페이커 인터뷰
SKT T1 페이커 이상혁, “프로 이후의 삶 천천히 생각할 것”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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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4강을 앞둔 SKT T1의 주장 페이커가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1일 게임 매체 '인벤'은 롤드컵 4강을 앞둔 페이커 인터뷰를 공개했다. 페이커는 오는 3일 스페인 팀 G2와 대결하기에 앞서 유럽 생활 근황, 앞으로 최대 목표 등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페이커는 유럽 생활 관련 질문에 "(유럽을) 둘러볼 시간은 없었다. 연습 때문에 주로 호텔에 있었다"라며 "식사는 주로 한식으로 하고 있고, 크게 불편한 건 없다"고 말했다. 그는 G2와 대결하는 마음가짐에 대해 "예전에 만났을 때와 크게 다른 기분은 아니다. 또 지긴 싫어서 열심히 연습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국제대회서 100회 승리를 기록한 페이커는 "사실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우승밖에 없다"라고 했다. 최대 목표가 뭐냐는 질문에 그는 "당장은 우승이다. 앞으로도 목표를 세우면 그 목표를 잘 실천하는 게 제 목표다"라고 답했다. 그는 "프로 이후의 삶은 천천히 계획해도 시간이 많다고 생각한다. 열린 마음으로 어느 방향이든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평소 인성으로 모범이 되기도 했던 페이커는 지난달 26일 8강 승리 인터뷰에서도 같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길어진 인터뷰 탓에 팀 멤버들이 집중하지 못하고 장난을 치자, 페이커는 옆구리를 치며 하지 말라고 다독였다.

페이커가 속한 SKT T1은 오는 3일 G2 E스포츠와 4강전을 치른다. 지난 5월 MSI 대회서 4강 패배를 안겨준 G2와 대결에 페이커는 "꼭 복수하고 싶다"고 전했다.

위키트리 전성규 기자
위키트리 전성규 기자
home 김유성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