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일산선연장 등 '광역교통망' 대폭 개선

2019-11-01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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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선 연장(대화~운정).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삼송~용산).

이재준 고양시장이 민선 7기 들어 꾸준히 추진해 온 인천2호선 탄현 연장·대곡소사선 일산 연장 등의 광역교통 정책들이 국토부의 ‘광역교통 비전 2030’에 반영됨에 따라, 고양시 교통인프라가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수도권(서부권) 광역교통구상(안) / 고양시청
수도권(서부권) 광역교통구상(안) / 고양시청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는 지난 10월 31일, 철도중심의 간선급행망 조기 구축으로 30분내 빠른 출퇴근·환승센터 중심 교통수단의 연계 강화를 골자로 한 ‘광역교통 비전 2030’을 발표했다.

수도권 서북권 교통대책부분에 고양시가 추진하는 핵심 철도분야 교통대책은, 고양선 신설(새절역~고양시청)·인천2호선 연장(불로지구~일산역~탄현)·대곡소사선(대곡~일산 연장운행)·일산선 연장(대화~운정)·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삼송~용산)·킨텍스역 환승센터 구축 등이 대거 반영됐다.

다만 고양선의 식사지역 연장은 현재 진행 중인 제4차 광역교통시행계획 수립에서 검토할 과제로 남아있어, 지속적인 재원조달방안 등 경제성 확보 후에 법정계획인 제4차 대도시권광역교통 시행계획 및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고양시 철도교통과 관계자는 이와 관련하여 "경기도 및 국토교통부 등에 적극적으로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고양시는, 이번 대광위 대책 발표 시 고양선 일산지역 연장도 적극적으로 반영을 요구했다. LH가 3기 신도시 창릉지구 광역교통 대책안으로 제시한 고양선만으로는 광역교통개선 효과가 미비할 것으로 보여, 서울접근성 개선과 자족기능을 강화한 내부 교통망 확보차원에서 꼭 필요한 사업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그동안 고양시의 급격한 인구증가와 도로 포화로 불편을 겪고 있는 고양시의 교통을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재원 확보방안인 ‘고양시 철도사업 특별회계’ 조례도 제정하는 등 노력해 왔지만, 고양선 연장이 뒤로 미뤄져 아쉬움이 크다”면서, “철도망 구축은 자족시설 확충과 더불어 도시의 역동성을 높이기 위한 가장 중요한 과제다, 이번 기회로 고양시의 교통이 효과적으로 개선될 수 있는 단초가 마련되었다 볼 수 있어 환영한다”고 말했다.

home 이상열 기자 sylee@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