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지주, 건전성에 대한 시장 우려 상당 부분 해소될 것”

2019-11-01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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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이익 1780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 9.9% 상회
연간 예상 지배주주순이익은 작년 대비 13.6% 상승한 5702억원,

메리츠종금증권은 1일 BNK금융지주에 대해 향후 건전성에 대한 우려는 해소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은경완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BNK금융지주의 3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2.1% 감소한 1780억원을 기록해 시장 전망치를 9.9% 상회한 수준을 보였다”라며 “마진은 지난 7~8월 금리 급락 및 우량 대출 비중 확대 전략으로 하락세를 이어갔으나 건전성 지표가 안정세에 접어들며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판관비도 연중분산 효과를 제외할 시 경영 계획 범위 내에서 관리돼 이익 안전성을 높였다”라고 덧붙였다.

은경완 연구원은 “비은행 자회사 이익 개선에 따른 수수료이익의 약진 역시 돋보인 상황”이라며 “마진을 제외하고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으로 평가된다”고 내다봤다.

은 연구원은 “지역 주렵 산업인 자동차, 조선 등 업황 부진이 주가 상승에 걸림돌로 작용해왔다”며 “실제 관련 기업들의 대규모 부실이 지속해서 발생, 타행들과 다른 부진한 건전성 흐름을 보여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다행히 해당 업종들의 업황이 바닥을 다지고 있고 수익성과 성장성보다 건정성 관리에 방점을 둔 경영 전략도 유의미한 성과로 나타나는 중”이라며 “4분기 실적 확인이 필요하나 건전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는 상당 부분 해소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연간 예상 지배주주순이익은 작년 대비 13.6% 상승한 5702억원, 자기자본이익률(ROE)은 7.2%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home 김성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