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참이슬에서 아이린 못보게 될지도 모른다

2019-11-04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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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음주 폐해 심각해 관련 규정 검토 중
예쁜 여자 연예인 사진으로 술병 미화가 문제

참이슬 '아이린', 처음처럼 '수지' 등 소주병에 위에서 활짝 웃던 여자 연예인 사진이 퇴출될 위기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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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맛이 깨끗하기로 유명한 가을 이슬 #추분에도_참이슬과함께 #이슬같은깨끗함 #이슬같은아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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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는 음주가 미화되지 않도록 술병 등 주류용기에 연예인 사진을 부착하지 못하게 하는 방향으로 관련 규정을 개선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현재 국민건강증진법 시행령 제10조에서 주류 광고의 기준을 정하고 있는데, 복지부는 관련 기준을 고쳐 소주병 등에 연예인 사진을 붙이지 못하게 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우리나라는 음주 폐해가 심각하지만 정부의 절주 정책은 금연정책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미온적이라는 지적이 많았다. 담뱃갑에는 암 사진처럼 무서운 흡연 경고 그림이 부착돼 있지만 소주병에는 여성 연예인 등 유명인의 사진이 붙어 있어 술병을 미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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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도 달려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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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의원은 이에 대해 "실제로 연예인 같은 유명인들은 아이들과 청소년에게 큰 영향을 주며, 소비를 조장할 수 있기에 최소한 술병 용기 자체에는 연예인을 기용한 홍보를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에서 술병에 연예인 사진을 붙여 판매하고 있는 경우는 한국밖에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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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 금학산 #유니프레임 #직화소고기 #처음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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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소주의 계절???????????? . . . #이슬같은깨끗함 #참이슬 #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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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이제남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