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평생학습 민화실기 수강생 작품 전시회 개최

2019-11-05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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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아트홀 전시관에서 민화작품 30점 전시

강진군평생학습 프로그램인 민화실기 강좌 수강생들이 민화협회와 함께 강진아트홀 전시관에서 ‘청자골 색을 머금다’라는 주제로 민화 작품 전시회를 열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전시는 강진군 평생학습 프로그램 중 하나인 민화실기 강좌를 통해 지난해 협회창단과 함께 민화뮤지엄에서 전시회를 연 것을 시작으로 올해가 두 번째이다. 20여 명의 회원들이 일 년 동안 준비한 것을 그림으로 담아냈으며, ‘연화도’, ‘맹호도’등 30여 점의 화사한 민화작품들을 오는 6일까지 감상할 수 있다.

2017년부터 운영된 민화실기 강좌는 성혜숙 강사를 초빙해 한국 전통 민화의 아름다움을 선보이기 위해 매주 월요일마다 3시간씩 연 26회 운영되었다. 비록 아마추어 수준이지만 작품을 완성해 나가는 과정을 통해 자아실현과 동기부여의 기회를 주며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민화는 이야기가 있는 그림으로 우리들 삶의 희로애락이 있고 오랜 시간 계층이나 신분의 구별 없이 다양하게 즐겼던 그림이다. 조선시대 서민들의 생활모습이나 민간 전설 등을 소재로 하여 그린 생활화로 실용성과 해학적이라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전시회에 참여한 정지은 수강생은 “민화를 그리고 있는 순간만큼은 고민이나 걱정도 없이 마음의 여유를 누릴 수 있으며 작품을 통해 성취감도 맛볼 수 있어 매우 행복하다” 고 하였다.

양영식 강진민화협회장은 “강진군에서 실시하는 평생학습에서 민화를 처음 알게되어 협회까지 구성하게 되었다”며“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하였다.

이승옥 군수는 “민화야말로 가장 한국적인 그림이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군민들에게 민화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