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화학

“SK이노베이션, 정유 부문 내년부터 실적 개선세 보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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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IMO 규제 및 신증설(VRDS) 투자 등으로 정유 중심 전체 영업이익 개선 전망
  • • 사업 구조조정 추가 여부가 향후 재무 구조를 좌우할 것

KTB투자증권은 5일 SK이노베이션에 대해 내년부터 정유부문에서 실적 개선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이희철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은 내년에 석유화학 부문 부진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국제해사기구(IMO) 환경 규제 및 감압잔사유탈황설비(VRDS) 투자 등으로 정유 중심의 영업이익 개선세를 나타낼 것”이라며 “배터리 투자로 자금 부담이 커지고 있고 내년 신증설이 본격적으로 양산하게 되면 고정비 부담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다만 페루 광구 매각 등 현금흐름 개선 여력이 많은 점은 타사대비 강점으로 작용해 이익 호전 등을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희철 연구원은 “정유부문은 IMO 환경 규제 효과로 인해 등/경유 중심의 마진 개선이 이루어지면 실적 호전이 전망된다”라며 “특히 내년 2분기 초 VRDS 가동 시, IMO 효과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석유화학 부문은 대부분 주력제품의 신증설이 내년에 비교적 큰 폭으로 확대된다는 점에서 마진 약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커 감익이 심화될 것”이라며 “윤활유는 유럽 등 고부가 시장 비중 확대 및 판매량 증대로 실적 호전을 보여 내년 하반기 수급 개선세가 본격화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석유개발은 이익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페루 광구 매각으로 내년 상반기부터 감익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배터리 부문은 헝가리 1공장 및 중국공장 등이 연말 완공, 국내 설비와 유사한 공정이므로 조기 안정화가 가능할 것”이라며 “다만 감가상각비 증가 등 내년에는 전지 부문의 적자 확대 가능성이 예견되나, 분리막(LiBS)은 4분기 국내 신증설 가동으로 생산능력이 절반 가까이 급증해 이익 기여도가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배터리, VRDS 등 신증설 투자로 올해 설비투자비(CAPEX)는 3조원 중반대를 기록할 것”이라며 “3분기 말 기준 순차입금이 5조3000억원, 부채비율 99.3%로 증가했는데, 사업 구조조정 추가 여부가 향후 재무 구조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김성현 기자 shkim@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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