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주택과 해외 플랜트에서 수주가 증가해 내년 매출이 늘 듯”

2019-11-05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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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실을 다지는 한 해
실적 변동성 마무리 임박, 주가 상승 포텐셜 충분

이베스트투자증권은 5일 대우건설에 대해 올해 무난한 수주 목표 달성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김세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우건설의 3분기 수주 누계 7조4226억원으로 가이던스 대비 달성률 70.3%이나, 나이지리아 LNG 7 프로젝트 계약을 접수한 상황을 기수주로 감안하면 달성률이 89%에 달한다”고 밝혔다.

김세련 연구원은 “다만 자체사업인 과천지식정보타운 1200세대 인허가 지연에 따른 지난해 분양 공급 감소에 따라 3분기 주택 매출 감소가 지속지만, 올해 누적 분양이 1만7000세대로 연간 2만3000세대 분양 달성에는 무리가 없을 것이며, 기 공급분 감안시 4분기에는 주택 매출 턴어라운드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쿠웨이트 CFP(대우건설, Fluor, 현대중공업 컨소시엄) 현장에서 앞 공정 지연에 따른 공기 지연으로 인해 금번 분기 450억원 비용 반영했으나, 내년 클레임으로 환입이 기대된다”며 “현재 해외 주요 매출 발생 현장은 쿠웨이트 CFP, 쿠웨이트 알주르 정유, 오만 두쿰 정유(오만 두쿰의 경우 TR과 비례연결) 등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배당가능이익은 과거 손실때문에 내년이 지나야 생기는 구조”라며 “나이지리아 LNG는 연내 계약 전환 계획이며, 내년 1분기 착공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베트남의 경우 Phase1 아파트 분양에 대해 잔금 수령시 인도기준 매출 인식에 따라 내년 3, 4분기 중 2000억원 가량의 매출 일시적으로 발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대우건설의 주가를 누르는 요소가 해외 현장 원가율 변동성에 있으나, 오만 두쿰 정유의 매출 증가와 내년 나이지리아 LNG 착공 시작으로 인해 점차 안정화를 찾아갈 것으로 전망된다”며 “주력 수주 국가인 이라크와 수의계약으로 진행될 몇 개 현장과 더불어 아시아 토목, 카타르 LNG 등 감안 시 내년 수주 파이프라인도 충분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금년도 이월된 재건축 물량을 감안하면 내년 주택 공급 역시 급격한 감소가 나타날 가능성 역시 제한적”이라며 “주택 및 플랜트의 고른 수주 증가로 내년에는 매출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