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분기 실적 턴어라운드를 앞둔 연말/연초에 비중 확대 기회”

2019-11-06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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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램 산업 턴어라운드
내년 반도체 영업이익 전년대비 99% 전망

키움증권은 6일 삼성전자에 대해 반도체 부문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D램의 업황 개선이 본격화되며,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의 실적 턴어라운드를 이끌 전망”이라며 “D램은 지난 3분기를 시작으로 주요 고객들의 수요 회복이 나타났으며, 삼성전자를 포함한 공급 업체들의 보유 재고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유악 연구원은 “또한 올 연말이나 연초에는 공급 감소의 영향이 반영되기 시작하며, 보유 재고의 추가 감소로 이어질 전망”이라며 “공급업체의 재고 감소는 연초의 수요 성수기 효과와 맞물리며, PC D램을 중심으로 한 가격의 상승 전환을 이끌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에는 D램의 업황 개선에 더해 낸드의 가격 상승 또한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를 반영한 내년 삼성전자의 반도체 부문 실적은 매출액 88조원과 영업이익 27조원을 기록하며, 큰 폭으로 성장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전사 분기 실적도 반도체 부문의 호조에 힘입어 내년 1분기부터 턴어라운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