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ㆍ수영 ㆍ동래구 '부동산 조정대상지역 해제'

2019-11-06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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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가격 하락세 머추고 주택거래 심리 되살아날 지 관심'

부산 해운대구와  수영구, 동래구가 모두 부동산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됐다.  / 사진=자료사진
부산 해운대구와 수영구, 동래구가 모두 부동산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됐다. / 사진=자료사진

부산 해운대구와 수영구, 동래구가 모두 부동산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됐다. 일부 동별 지정도 없이 3개구 모두 다 풀려 앞으로 이 지역의 아파트 가격 하락세가 멈추고 주택 거래 심리도 되살아날지 주목된다.

국토교통부는 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주거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주정심에서는 민간택지내 분양가 상한제 대상지역 선정과 지방·수도권 조정대상지역 해제안을 심의했다.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지역은 서울에 총 27개동이 지정됐다.

정부는 부산, 경기도 고양시·남양주시 등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지역을 전반적으로 검토한 결과, 경기도 고양시와 남양주시의 일부 지역을 제외한 지역과 부산시 해운대·수영·동래구는 전 지역에 대해 조정대상지역을 8일부터 해제한다고 밝혔다.

국토부 측은 “해운대·수영·동래구 전지역은 주택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어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부산에서는 주택 시장 과열을 이유로 2016년 11월 해운대구와 연제구, 동래구, 남구, 수영구가 조정대상지역으로 처음으로 지정됐고 이듬해인 2017년 6월 부산진구와 기장군이 조정대상지역으로 추가 지정됐다. 국토부는 지난해 8월 기장군(일광면 제외)을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했고 12월에는 시장이 안정세로 돌아갔다고 판단한 부산진구와 연제구, 남구, 기장군 일광면을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한 바 있다.

한편, 조정대상지역 해제 여부가 결정되자 해운대 최고층 고가 아파트인 ‘해운대 엘시티 더샵’의 시공사인 포스코건설이 사용검사 및 임시사용승인을 준비 중이다. 정부의 이번 조정대상지역 해제는 '해운대 엘시티 더샵'의 입주난 해소를 위한 정치적인 결정으로 해석되어질 소지가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home 최학봉 기자 hb7070@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