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저금리 수혜·조달금리 하락 통한 이익증가세 전망”

2019-11-06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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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최고금리 인하 등 악재는 대부분 반영되었음
조달금리 15bp 이상 하락 전망

DB금융투자는 6일 삼성카드에 대해 저금리를 통한 조달금리 하락세 등에 맞물려 견조한 이익증가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이병건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율 및 법정 최고금리 인하 등 최근 이슈가 이미 반영된 상황 속 추가적인 악재 가능성은 희박하다”라며 “코스트코라는 대형 거래처가 이탈했음에도 영업상 큰 충격은 없었는데, 결국 신용카드 사업의 수익성은 금융자산 확대와 대손비용 통제에 달려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핀테크 및 간편결제 서비스가 확대되고 있으나 대부분 신용카드를 탑재해 이용하는 형태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당분간 신용카드업의 경쟁자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병건 연구원은 “2분기 조달 평균금리는 2.45%, 신규조달금리는 1.99%”라며 “3분기 조달금리는 2.4% 내외로 추정, 신규조달금리는 1.7%대까지 낮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저금리가 은행 순이자마진(NIM)에는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으나, 운용금리가 시장금리에 비탄력적인 업체들은 조달 금리 하락의 수혜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저금리 상황이 지속될 시 대손 비용률도 낮게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그는 “추가적 가맹점수수료율 인하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조달금리 하락과 금융자산 증가를 통해 견조한 이익증가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다.

그는 “지난해 감익에도 불구하고 주당 배당금(DPS)은 소폭이나마 상향됐던바, 기대 이상의 배당이 이루어질 가능성 역시 제기된다”고 내다봤다.

home 김성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