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팝 두려웠나?” 독설가 사이먼 코웰이 트위터에 올린 영상
2019-11-0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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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팬들은 냉소적인 댓글 올려
케이팝 넘어 유케이팝(UK-POP) 보여주겠다는 사이먼 코웰
영국 유명 프로듀서 사이먼 코웰(Simon Cowell) 발언을 두고 케이팝 팬들이 시끌시끌하다.
지난 6일(한국시각), 사이먼 코웰은 오디션 프로그램 '엑스 팩터(The X Factor)'의 새로운 시즌을 론칭한다는 영상을 트위터에 올렸다. 영상에서 그는 "12월에 '엑스팩터: 더 밴드'를 론칭한다. 간단히 말해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큰 보이그룹 혹은 걸그룹을 만들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케이팝(K-POP)이 대세라고 할 수 있겠지만 이제 유케이팝(UK-POP)의 시대(가 오도록 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영상에는 해외 케이팝 팬들의 냉소적인 댓글이 많이 달렸다. "그래서 뭐? 샤이니를 대체할 수 있을 것 같아?", "BTS가 세계에서 가장 큰 보이 그룹이고 그냥 그걸 받아들여" 등이었다.
의외로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사이먼 코웰의 케이팝 언급 자체가 신기하다는 반응이다(원문). "사이먼이 견제할 정도로 케이팝이 주류인가?", "경쟁이나 극복 대상으로 생각하는 게 나쁘지 않다" 등이었다.
한 누리꾼은 "사이먼은 영리한 사람이다. 일부러 케이팝을 언급해서 어그로를 끈다. 덕분에 프로그램을 충분히 홍보하고 있지 않나"라며 의심했다.
사이먼 코웰은 영국 유명 프로듀서이자 오디션 프로그램 심사위원으로 국내에도 익숙하다. '엑스팩터', '브리튼즈 갓 탤런트' 등에 출연했고 뛰어난 안목과 함께 신랄한 독설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