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F, 4분기는 계절적 성수기… 매출 성장세 가팔라질 것”

2019-11-07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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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영업이익 전년 대비 89.3% 증가해 어닝 서프라이즈 시현
전통적 성수기 4분기 판매 호조 기대

하나금융투자는 7일 F&F에 대해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시현, 4분기는 계절적 성수기를 맞아 더욱 가파른 실적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했다.

허제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F&F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54.9% 증가한 2165억원, 영업이익은 89.3% 늘어난 325억원을 기록했다”며 “이는 시장 기대치를 큰 폭 상회하는 수치”라고 밝혔다.

허제나 연구원은 “국내에서 MLB는 104.0% 성장세를 보였고 MLB 키즈 및 디스커버리 역시 상승세를 나타냈다”며 “스트레치엔젤스 매출은 33억원으로 추정되며 홍콩법인 및 티몰 매출은 각각 76억원, 35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MLB와 디스커버리 신발 매출이 3분기 호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MLB는 약 19만5000족, 디스커버리는 5만4000족을 판매해 각각 174억원, 7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허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32.6% 증가한 3293억원, 영업이익은 58.3% 성장한 586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신발 매출은 완만한 증가세를 보일 것이며 겨울철 의류 매출이 더해져 실적 모멘텀은 더욱 견고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평균 단가 15만원 이상의 디스커버리 플리스는 지난달 4만장 이상 판매된 것으로 파악된다”며 “MLB 상품 수가 디스커버리 대비 월등히 많다는 점을 고려할 시, 4분기 매출 성장세는 가팔라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말 티몰 MLB키즈 입점 및 오프라인 2개점 오픈, 내년 온라인 채널 추가 확대 가능성 등을 고려하면 연 200억원 이상 매출 달성은 무난해 보인다”라고 진단했다.

그는 “11월 중국 광군제 효과, 4분기 겨울철 아이템 호조세를 기반으로 한 고성장이 예상된다”며 “내년 해외시장 확장성을 고려할 경우 차별화된 실적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home 김성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