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 ADAS와 ‘GV80’ 통해 성장세 지속될 것으로 보여”

2019-11-07 13:15

add remove print link

ADAS 부문의 성장 기여도 확대
GV80과 G80에 ADAS 공급. 매출액 2% 증가 요인

하나금융투자는 7일 만도에 대해 제네시스 GV80 출시 등을 통해 3분기에 이어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만도의 연간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8.0% 증가한 717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증가세의 원인은 현대 팰리세이드 증산 및 베뉴 출시, 기아 셀토스 등 신차 효과와 더불어 4분기부터는 제네시스 GV80으로 통합 ADAS 솔루션이 공급될 예정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송선재 연구원은 “특히 GV80/G80에는 전자식 제품으로 전자식조향장치(EPS) 등 기존 주력 제품을 공급하는 동시에 ADAS 제품으로 차선유지제어(LKAS) 등을 납품할 것”이라며 “GV80/G80으로 순증하는 제품 물량을 기준으로 ADAS 제품군 매출액은 약 500억원, ADAS와 기존 제품군의 합산 매출액은 약 88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이는 기존 ADAS 매출액의 7.0%, 연결 매출액 2.0% 수준”이라며 “내년부터 제네시스 브랜드의 본격 성장에 힘입어 ADAS 매출액은 17.0% 증가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 연구원은 “ADAS 부문 고성장에도 불구하고 지난 2년간 중국 실적 부진의 여파로 주가는 지속해서 하락했다”며 “3분기 실적이 회복돼 주가 역시 반등했으나 제네시스 확대로 인한 수혜 등을 고려해 추가적인 상승 여력이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중국 법인의 실적은 구조조정을 통해 고정비 부담을 낮추고 있는 상황”이라며 “향후 시장수요가 반등할 때 개선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동차 내 자율주행 기능의 채택이 증가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ADAS 채택률이 높은 만도의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home 김성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