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4분기 이후의 강한 펀더멘털 개선에 대한 기대 유효”

2019-11-07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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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은 3분기가 저점
라이선스 비즈니스 순항 중

하나금융투자는 7일 위메이드에 대해 라이선스 비즈니스의 순항과 자체개발 및 자회사 모바일게임의 출시, 지속되고 있는 비용 효율성 제고 등으로 내년 펀더멘털은 개선될 것이라고 전했다.

황승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위메이드의 3분기 매출은 28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4.5%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억원 수준으로 전분기 대비 97% 감소하며 컨센서스인 47억원을 크게 밑돌았다”라며 “라이선스 매출 부문에서 2분기 일회성으로 반영됐던 미지급 로열티가 제외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황승택 연구원은 “일회성 매출을 제거한 이후 라이선스 매출은 전분기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보이며 인건비 및 마케팅비용 등의 효율성 제고는 지속되고 있다”며 “지속적인 라이선스 계약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자회사 포함 신규게임 라인업이 출시되고 있는 만큼 실적은 3분기를 저점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황 연구원은 “펀더멘털 개선의 핵심인 라이선스 비즈니스에 대한 전망은 소송결과 및 이후 순조로운 진행을 고려할 때 긍정적”이라며 “지난 5월 승소한 킹넷과의 ‘람월전기’ 관련 라이선스 계약 불이행 국제중재소송 이후 중국 법원의 강제 집행 절차가 진행 중이며, 연내 800억원 이상의 배상금이 라이선스 매출에 반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위메이드는 37게임즈 항소와 관련해서는 모든 절차가 완료됐고 판결(최종심)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판결은 연내 내려질 것으로 예상되며 판결 발표가 게임 셧다운(서비스 중지)으로 이어지는 만큼 빠른 재계약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샨다와의 저작권침해 싱가폴 국제중재소송은 연말, 연초 판결문을 수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중국에서의 ‘전기 게임 플랫폼’ 합작과 관련된 파트너십 계약도 플랫폼을 보유한 기업과의 제휴(JV)가 성사될 경우 빠른 런칭이 가능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전반적인 상황이 위메이드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흐르고 있어 내년 라이선스 비즈니스의 재도약이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라이선스 비즈니스의 순항과 자체개발 및 자회사 모바일게임의 출시, 지속되고 있는 비용효율성 제고 등을 고려할 때 내년 위메이드의 펀더멘털 개선에 대한 기대는 유효하다”며 “특히 라이선스 매출의 경우 소송 중인 중국기업들과의 재계약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예상을 크게 상회하는 성과를 거둘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보수적인 가정에 기반한 라이선스 계약, 게임 플랫폼 등 다양한 이슈들이 가시화될 경우 급격한 실적개선과 더불어 투자심리 개선이 기대되는 만큼 비중확대가 유효해 보인다”라고 전망했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