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3분기 영업이익 3125억원… 전년比 15.4% ↓

2019-11-08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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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5% 오른 6조2137억원
3분기 잠정 순이익은 2133억원

KT는 8일 연결 재무제표 기준 3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공시했다. 5G 통신 네트워크 투자 및 마케팅 비용 부담 등 요인이 영업이익에 영향을 끼쳤다.

이날 공시에 따르면 KT의 3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5% 증가한 6조2137억원, 영업이익은 15.4% 감소한 312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전분기 대비 각각 1.9%, 8.4% 증가세를 보였다.

무선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0.2% 감소했으나 실제 고객이 사용한 무선서비스 매출은 5G 가입자 증가로 지난해 동기 대비 1.0% 상승한 1조6560억 원을 달성했다. 무선 가입자당평균수익(ARPU)은 3만1912원으로 전분기 대비 소폭 상승했다.

5G 요금제와 고객센터·대리점 등 유통 채널에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전분기 42만명을 모집, 5G 가입이 본격화된 3분기에는 전분기보다 52.0% 증가한 64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해 누적 가입자 106만명을 달성했다. 전체 5G 고객 중 85% 이상은 5G 완전 무제한 요금제인 슈퍼플랜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선사업 매출은 지난 2018년 동기 대비 1.5% 하락한 1조1682억원이었다. 3분기 기가인터넷 가입자는 535만명으로 전체 초고속인터넷 가입자의 60% 수준으로 성장했다.

미디어∙콘텐츠사업 매출은 13.8% 증가한 7013억원을 달성했다. IPTV 가입자는 823만명을 기록, 업계 1위를 지키고 있다. IPTV 매출은 16.1% 성장, 콘텐츠사업 매출은 지니뮤직, KTH, 나스미디어 등 그룹사 성장으로 24.1% 상승했다.

3분기 누적 설비투자(CAPEX) 집행액은 2조95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89.0% 증가했다.

한편 KT의 3분기 잠정 순이익은 2133억원, 누계 기준으로 676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0.9%, 9.2% 하락한 수치다.

home 김성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