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4분기에도 이어질 톡보드 성장세… 전사 실적 개선 견인할 것”

2019-11-08 15:00

add remove print link

3분기 실적 톡보드 성장 힙입어 시장 기대치 상회
톡보드 효과로 인한 톡비즈 성장은 이제부터가 시작

한화투자증권은 8일 카카오에 대해 3분기 톡보드 성장세에 힘입어 예상을 웃도는 호실적을 기록, 이는 4분기에도 이어져 전사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3분기 매출액, 영업이익은 각각 7832억원, 591억원을 기록해 영업이익 기준 시장 전망치를 18.0% 상회했다”며 “톡비즈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52.0% 고성장세를 이어갔다”고 말했다.

이어 “공개시범테스트(OBT)를 시작한 톡보드에서는 대형 광고주, 롱테일 광고주 등을 통한 성장세가 나타났다”며 “신사업은 대리운전과 페이 거래액 확대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5.0% 증가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김소혜 연구원은 “카카오페이지의 거래액 증가로 유료 콘텐츠 매출은 52.0% 성장했다”며 “마케팅 집행은 작년 동기와 유사하게 집행됐으나 비용 효율화 등을 통해 영업이익률은 7.5%로 전년 동기대비 2.4% 포인트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4분기에도 양호한 매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라며 “성수기 효과와 신사업 적자 폭 축소 등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다음 웹툰의 거래액 역시 지난해 2900억 원에서 연간 4300억원까지 증가할 것”이라며 “톡보드 성장세에 힘입어 공헌이익률은 85.0% 수준까지 상승, 내년 전사 실적 개선에 크게 견인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호실적 및 자회사 가치 상승 등이 뚜렷한 3분기였다”라며 “향후 실적 모멘텀과 기업가치 개선이 동시에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예상했다.

home 김성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