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 비하 논란 있었던 프로게이머 '예상치 못한 근황'

2019-11-09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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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연습생 시절 채팅 공개돼 논란 있었던 프로게이머
한국사검정능력시험 붙었다며 반성했다고 말해

노무현 대통령을 비하했던 롤 프로게이머 선수가 최근 한국사능력검정시험에 합격했다고 말했다.

롤 프로게이머 '아프리카 프릭스' 에이밍(김하람)은 9일 페이스북에 말하고 싶은 소식이 있다고 말했다.

에이밍은 한국사 능력 검정 시험에 합격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사 능력 검정시험 합격 통지서를 찍어 올렸다.

이하 에이밍 페이스북
이하 에이밍 페이스북

에이밍은 오해가 풀리지 않아 힘들었지만 노력을 했다고 말했다.

에이밍는 "2018년 1월에 데뷔하고 2개월 뒤 사건이 터진 후부터 현재까지 저는 많이 힘들고 괴로웠다"라며 "사건이 터진 당시 반성문도 쓰고 노무현재단에서 책을 받아서 읽고 독후감도 쓰고 사회 봉사활동도 다니고 재단에 개인적으로 문자도 보내며 정말 깊은 반성을 했다"라고 얘기했다.

그는 "후회도 해봤고 반성도 했고 자책도 했지만 이미 엎어진 물을 되돌릴 수 없었다"라고 말했다.

에이밍은 일베 사이트 접속을 해본 적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연습 틈틈이 한국사 능력 검정 시험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에이밍은 2016년 구단 연습생 시절 동료 연습생들과 게임을 하면서 채팅창에 "근데 '노무터진두부현'이 더 낫지 않나"라고 적었다.

논란이 생기자 아프리카 프릭스는 "에이밍이 언급한 전직 대통령 비하 용어는 당시 동료 연습생 중 한 명의 소환사명"이라며 "게임 중에 그 소환사명을 쓰는 동료가 질문을 했고, 김하람 선수는 대답하는 과정에서 그 소환사명을 채팅에 친 것”이라고 해명했다.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스북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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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빈재욱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