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째 알츠하이머로 투병중” 충격적인 소식 알린 여배우

2019-11-10 20:45

add remove print link

밥 먹고 다시 밥 먹자고 하는 정도까지 악화
배우 윤정희, 알츠하이머 치매를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배우 윤정희가 퇴행성 뇌 질환인 알츠하이머 치매를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0일 연합뉴스와 국민일보 보도에 따르면 윤정희는 최근 자녀와 동생을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알츠하이머가 심각한 상황이다.

뉴스1
뉴스1

알츠하이머 치매는 독성을 가진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이 뇌 속에 과도하게 쌓이거나 뇌세포의 골격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타우 단백질 이상이 생겨 발병하는 질환으로 알려졌다.

윤정희는 요리하는 법도 잊고, 밥 먹고 나면 다시 밥 먹자고 하는 정도까지 악화됐으며 병세가 심각해져 주로 딸 진희 씨 집에 머물고 있다.

윤정희가 알츠하이머에 시달린 건 약 10년 정도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창동 감독의 '시'(2010)에서 알츠하이머 환자 역할을 맡았을 때와 비슷한 시기다.

셔터스톡
셔터스톡

윤정희는 문희, 남정임과 함께 60년대 여배우 트로이카로 불리며 시대를 풍미했던 영화배우다. 1965년 오디션을 통해 발탁돼 1967년 '청춘극장'로 데뷔했다. 1976년 백건우 씨와 결혼했다.

당대 최고의 인기를 누린 그는 지금까지 330여 편에 출연했으며, 대종상 여우주연상 등 24차례에 걸쳐 각종 영화상에서 여우 주연상을 받았다.

한편 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알츠하이머는 나이가 들수록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75~79세는 60~64세보다 치매 위험이 5.8배 높다.

home 김현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