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담임교사가 학생들 휴대전화를 압수하는 '무서운 방법'

2019-11-1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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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이 ‘시리야’ 외쳤는데 몇 명 휴대폰이 반응했다”
“선생님이 ‘시리야 말해봐’라고 말한 뒤 5, 6명 압수당해”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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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모르게 휴대폰을 사용하는 학생들은 주의해야겠다. 선생님들의 휴대폰을 적발하는 방법이 진화하고 있다.

한 누리꾼은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에 학교에서 겪은 일을 소개했다. 이 누리꾼은 “우리 반 원래 폰 걷는데 애들이 거의 안 낸다. 그래서 쌤이 ‘시리야’ 외쳤는데 진짜 몇 명 게 소리 나서 걔네 다 걸림. 뺏긴 애가 아이폰만 걸리는 거 억울하다고 ‘빅스비’도 외쳐달라고 해서 한 명 추가로 걸렸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인스티즈에 올린 글에서 “애들이 (수업시간에) 거의 스마트폰을 만지고 있었는데 아이폰인 애들이 좀 많거든. 쌤이 애들 폰 만지는 거 눈치 채고 ‘시리야 말해봐’ 이랬다가 아이폰인 애들 단체로 시리 켜져 가지고 5, 6명정도 압수당함. 진짜 무서워 죽는 줄”이라고 말했다.

보충시간에 아이폰인 애들 단체로 폰뺐김 소름이다 2017년 7월 26일 12시 57분 작성 - 애들 거의 몰폰 중이었는데 아이폰인 애들이 좀 많거든 쌤이 애들 폰만지는거 눈치채고 시리야 말해봐 이랬다가 아이폰인 애들 단체로 시리 켜져가지고 5명? 6명정도 압수 당함 진짜 무서워 죽는 줄,,,
인스티즈(instiz)
담임이 폰 안낸 애들 찾겠다고 시리야 외침.jpg
에펨코리아
이렇게 다른 사람이 ‘시리야’ ‘빅스비’를 외쳤을 때 뜬금없이 휴대전화가 켜지는 경우는 생각보다 많은 것 같다. 실제로 한 누리꾼은 “최순실 얘기하다가 '순실이가' 이랬는데 아이폰인 친구들 시리 켜졌다. 애들 다 웃겨서 뒤집어졌다”라고 했다. 한 인터넷 커뮤니티 회원은 “학교에서 발표수업을 하는데 발표자 목소리에 내 시리가 '무슨 말씀인지 잘 모르겠어요'라고 반응해서 발표자한테 수업 끝나고 사과 오지게 했다”고 말했다.

home 채석원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