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각 게임의 출시 일정이 구체화되면서 재평가될 것으로 판단”

2019-11-11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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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실적 컨센서스 하회
4분기 검은사막 모바일 글로벌, 이브 온라인 국내 출시 기대

IBK투자증권은 11일 펄어비스에 대해 3분기 실적이 부진하지만 내년 신작 출시에 따른 상승세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펄어비스의 3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5% 줄어든 395억원, 매출은 14.9% 감소한 1344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 대비 하회했다”며 “외형은 검은사막 PC 매출이 전분기 대비 소폭 상승했으나 모바일 부문 매출이 전분기 대비 감소하면서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승훈 연구원은 “일본 내 모바일 매출이 하향 안정화되고 플레이스테이션4(PS4)로 출시된 검은사막 콘솔 판매 매출이 4·4분기로 이연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수익성은 영업비용이 전분기 대비 0.5% 감소했으나 매출액 감소로 영업이익률이 전분기 대비 8.0%p 감소한 29.4%를 기록했다”며 “인건비와 광고선전비가 전분기 대비 각각 4.8%, 2.6% 상승했으나 매출 감소로 지급수수료가 6.5% 감소하여 전체 영업비용이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4분기는 검은사막 PS4 버전의 이연 매출, 검은사막 모바일 글로벌 출시 및 이브 온라인 국내 출시 매출이 반영되면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검은사막 글로벌 출시를 위해 9월 말에 사전예약을 시작했고 현재 약 250만명이 등록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지난달 24일 7개국에 소프트론칭을 진행해 게임 운영 및 안정성을 검증한 후 12월 정식 출시가 예정됐다”며 “이브 온라인 한글 버전이 11월 14일 출시될 예정이기 때문에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플랜8, 도깨비, 붉은사막, 섀도우 아레나까지 4개의 신작이 내년 상반기부터 출시될 예정”이라며 “검은사막 IP를 통해 PC, 모바일, 콘솔까지 성공적인 크로스 플랫폼 전략을 성공시켰다”고 판단했다.

그는 “각 게임의 출시 일정이 구체화되면서 리레이팅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