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대형 채널 확장 통해 해외 시장 안정적 성장 도모할 것”

2019-11-11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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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제품 활용한 맛·면·포장용기 다양화 등 통한 신제품 확대 기대
내후년 미국 공장 추가 가동 등 모멘텀 고려했을 시 현 주가 저평가 상태

흥국증권은 11일 농심에 대해 내년 국내시장에서 신라면 건면을 통한 성장세를 비롯해 해외 시장에서 그간 노하우에 따른 채널 확대 등을 기반으로 성장을 도모할 것으로 전망했다.

장지혜 흥국증권 연구원은 “농심의 내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올해 대비 4.4% 증가한 2조4364억원, 영업이익은 11.4% 늘어난 1007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장지혜 연구원은 “국내 라면 부문 매출액은 1조20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4.1% 성장 및 시장점유율은 55.5%의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신라면 건면의 매출 성장과 기존 제품을 활용한 맛·면·포장용기 다양화 등을 통한 신제품 확대가 기대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해외 실적은 중국 라면 시장에서 수혜가 예측되며 대형마트, 창고형 할인마트 및 온라인 시장에서의 채널 침투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장 연구원은 “미국 시장에서는 시장점유율이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일본, 호주 등은 중국과 미국에서의 성장·영업 경험을 바탕으로 한 대형 채널 확장을 진행해 안정적인 성장을 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주가는 내년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 15.9배 수준”이라며 “향후 해외 부문 실적 개선과 내후년 미국 공장 추가 가동 등 모멘텀을 고려했을 시 저평가되어 있다”고 평가했다.

home 김성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