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스 코드 소정 “그날 이후 내게 9월 3일은 생일이 아니다”

레이디스 코드 멤버들이 고 권리세, 고은비에 대해 아픈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지난 11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아이콘택트'에서는 레이디스코드 멤버 애슐리, 주니, 소정이 출연해 서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사고 당시 이야기를 전하며 은비의 기일이 소정의 생일과 같다고 밝혔다. 소정은 "그날 이후로 나에게 9월 3일은 생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축하받는 날이 아니다"고 전했다.

소정은 "오전에는 은비 언니 보러 갔다가 저녁에 파티하면 이상하지 않나"라며 "그 주간이 힘들다. 생일은 슬픈 날이다"라고 밝혔다.

애슐리는 소정에게 "무거운 마음 없이 행복한 생일을 보냈으면 좋겠다"라며 "리세와 은비도 네가 행복한 생일을 보내길 원할 거다"라고 전했다.

한편 레이디스 코드가 탄 차량은 2014년 9월 3일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언남동 영동고속도로 신갈분기점 부근(인천 방향 43㎞ 지점)에서 갓길 방호벽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멤버 은비가 사망했으며 멤버 리세는 중태에 빠졌다가 2014년 9월 7일 세상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