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 ADAS 고속성장·EV 수주 확대 등 내년 이익 성장 전망”

2019-11-12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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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중국 매출액 1조 4400억 원까지 회복될 것
내년 3분기 중국 ADAS 공장 가동될 시 추가적인 성장세 전망

메리츠종금증권은 12일 만도에 대해 내년 전기자동차(EV) 수주 확장 및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매출 확대 등을 기반으로 높은 이익 성장을 시현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준성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만도의 내년 중국 전체 수요는 올해 불거진 재고감축 이슈의 반작용을 통해 전년 동기대비 회복세가 예상된다”며 “이로 인해 기존 고객 업체인 현대차, 기아차 등으로부터 매출 인식 증대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글로벌 EV 선도업체에 대한 안정적 제동, 조향 부품 공급 성과를 발판으로 신규 EV 고객 업체들에 대한 제동·조향·현가·ADAS 발주확대 또한 시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준성 연구원은 “만도의 올해 중국시장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0% 감소한 1조2600억원을 저점으로 내년에는 지난해와 유사한 1조4400억원까지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수익성 측면에서는 올해 진행된 인원삭감, 공장 및 물류창고 통폐합 등 구조조정 효과로 더 높은 이익 실현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ADAS 매출은 현대차, 기아차 신차 옵션 채택율 확대와 아울러 지난해 5214억원에서 올해 7370억원으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라며 “내년 제네시스 라인업을 포함한 신차 출시 확대로 9241억원으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내년 3분기 중국 ADAS 공장이 가동될 시, 추가적인 성장세가 예견된다”고 부연했다.

그는 “ADAS 고속성장 및 현대차, 기아차 가동률 개선과 EV 신규 매출 발현 등을 통해 높은 이익 성장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주가는 내년 주당순이익(EPS) 추정치에 글로벌 ADAS 타사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11.1배를 적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home 김성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