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카니발’·‘스포티지’ 등 내년 말까지 이어진 출하… 수익 개선 기대”

2019-11-12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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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볼륨 모델 신차 싸이클 개시
20년 EPS 올해 높은 기저효과에도 영업지표 개선 확대 통해 15.0% 성장 전망

메리츠종금증권은 12일 기아자동차에 대해 내년 말까지 연이은 주력모델 출하를 통한 수익 개선 및 인도 시장에서 빠른 적자 폭 축소로 인한 손익 개선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김준성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기아차는 지난 2년간 주요 세단 모델들에 대한 가동률 및 재고 관리를 통해 인센티브 하향 안정화를 추진해왔다”라며 “3분기 셀토스·K7 F/L를 통해 본격적인 신차 사이클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음 달 K5를 시작으로 내년 2월 쏘렌토, 7월 카니발 및 12월 스포티지 등 주력모델의 출하가 예정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김준성 연구원은 “지난 3월 미국 시장에서 출시된 텔루라이드 또한 증산 물량이 반영될 것”이라며 “신공장 가동을 시작한 인도에서는 사업계획을 초과하는 셀토스에 대한 수요가 발현, 이미 당초 예상을 웃도는 적자 폭 축소를 실현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2년 이상 소요됐던 멕시코와는 달리 내년 중 빠른 손익분기점(BEP) 도달이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주당순이익(EPS)은 3분기 품질 이슈 관련 충당 비용 3200억원을 인식함에도 불구하고 통상임금 분쟁 조정에 따른 충당금 환입, 우호적인 환율을 통해 전년 동기대비 86.0%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비영업적 이슈에 의한 이익 기저효과가 존재하나 볼륨 모델 신차 출시를 통한 인센티브 감축 및 빠른 인도공장의 손익개선으로 내년에도 두 자릿수 EPS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home 김성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