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CJ헬로 인수 통한 점유율 확대 모색… 뚜렷한 이익 개선 기대”

2019-11-12 15:22

add remove print link

무선 비중 높은 만큼 5G의 수익화에 따른 이익 개선 폭 가장 클 것
CJ헬로 인수 차질없이 진행됨에 따라 미디어 경쟁력 확대도 긍정적

유진투자증권은 12일 LG유플러스에 대해 5G 보급 확장으로 인한 무선 부문 성장세 및 CJ헬로 기업결합과 관련한 유료방송시장 점유율 확대 등으로 인해 예상을 상회하는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는 전망을 내놨다.

한상웅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LG유플러스의 무선사업 부문 비중은 경쟁사 대비 가장 높은 수준”이라며 “내년 5G 보급률 확대에 따른 무선 매출 성장에서 가장 큰 이익 레버리지 효과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라고 예상했다.

한상웅 연구원은 “내년 매출액은 올해 대비 5.0% 증가한 13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21.0% 늘어난 7704억원을 달성할 것”이라며 “5G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출시하는 등 신규 서비스를 통한 차별화 전략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5G 시장 가입자 점유율도 전체 시장점유율을 상회하고 있어 점진적인 점유율 상승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 연구원은 “CJ헬로 기업결합과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의 조건부 승인이 이뤄졌다”며 “교차 판매, 결합 판매 금지 등 우려 사항이 해소됨으로써 유료방송시장 점유율 확대를 통한 시너지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무선과 유선의 결합상품 이용 비중이 높다는 측면에서 유료방송 점유율 확대가 무선 점유율 확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무선 수익의 증가가 비용 상승을 상쇄하는 시기에 본격 진입하게 된다면, 무선이익 비중이 높기 때문에 주가 상승 폭은 가장 크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CJ헬로 인수나 5G 시장 내 점유율 확대를 통한 이동통신시장 내 시장점유율의 점진적인 상승까지 이뤄지게 되면 추정을 웃도는 이익 개선도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home 김성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