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게임 부문 성장 폭 확대·페이코 견조한 성장세 지속”

2019-11-12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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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 부합
웹보드 규제 완화와 신작모멘텀 기대

케이프투자증권은 12일 NHN에 대해 3분기 기대치에 부합한 실적을 기록, 향후 웹보드 게임 및 페이코 등에서 성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경일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NHN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5.0% 늘어난 3517억원, 영업이익은 1.0% 소폭 상승한 220억원을 달성해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라며 “커머스, 기술, 콘텐츠 부문 등 견조한 성장세가 외형성장을 이끌었다”고 전했다.

이경일 연구원은 “NHN 글로벌의 수익모델 다각화 등으로 커머스 매출은 513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대비 26.0% 성장세를 시현했다”라며 “기술 부문은 KB금융그룹의 클라우드 시스템 수주 등 금융 및 공공 분야 클라우드 매출 확대로 인해 313억원 수준까지 확대, 42.0% 상승세를 나타냈다”고 진단했다.

이어 “코미코 트래픽 증가 및 광고매출 증가로 콘텐츠 매출은 14.0% 증가한 437억원을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내년 3월 재검토 예정인 웹보드 게임 규제 완화와 관련해 규제 당국과 업계, 학계 등으로 구성된 협의체를 통한 시행령 정책을 협의 중”이라며 “최근 PC 온라인 게임 결제 한도가 폐지된 점 등을 감안할 시, 긍정적인 결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전 예약자수 100만 명을 돌파한 ‘콤파스’는 이달 중국 출시를 앞두고 있다”며 “기대작 ‘크리티컬 옵스:리로디드’를 비롯해 신작 4종의 출시로 내년 게임 부문의 성장 폭이 확대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3분기 페이코의 총 거래액(GMV)이 1조5000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지난달 말 누적 거래액이 작년 GMV를 초과해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 중”이라며 “간편 결제, 쿠폰, 송금 등 서비스 호조로 페이코 월간실사용자수(MAU)는 400만명을 돌파, 오프라인 결제 비중 역시 10.0% 수준까지 확대되는 등 긍정적인 상황”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마이데이터 실증 사업을 통해 금융서비스를 본격화할 예정”이라며 “이로 인해 내년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home 김성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