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내년 농림해양수산 예산(안) 1조 452억원 편성

2019-11-13 00:37

add remove print link

전국 최초 농민 공익수당 지급,농산물 최저가격보장제 등
전년도 농림해양수산 예산액 9,517억원 대비 9.8% 증가한 1조 452억원

전북도청 / 위키트리 전북취재본부 DB
전북도청 / 위키트리 전북취재본부 DB

전라북도가 내년 농림해양수산분야 예산(안)에 지난해 예산액 보다 935억원 증가한 1조 452억원을 편성했다.

전년도 9517억원 대비 9.8% 증가했다.

눈에 띄는 사업은 ▲농민 공익수당 613억원 ▲농산물최저가격보장제 확대 48억원 ▲청년농업인 영농정착 지원 11억원 ▲생생농업인 헬스케어 지원 66억원이다.

먼저 농민 공익수당은 전라북도가 "농업·농촌이 가지고 있는 공익적 기능의 보전 및 증진을 통한 지속가능한 농업·농촌 환경 조성을 위한다"며 실제 영농에 종사하는 농가에게 연 60만원을 지급하는 수당으로 613억원(도비 245억원, 시·군비 368억원)이 신규로 편성됐다.

전북도는 2020년부터는 생산물량이 과잉되어 산지폐기 될 경우 보상을 받지 못했던 농가들에게도 농산물 최저가격보장제를 통해 실질적인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2020년 예산액을 2019년 10억원에서 48억원(도비 14, 시군비 34)으로 대폭 확대하여 시행할 계획이다.

청년창업농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청년창업농 전북정착 프로젝트 4개 사업에 11.3억원을 신규로 편성,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취약 농촌지역의 건강예산도 눈에 띈다.

경제적 이유, 접근성 등으로 의료기관 이용이 매우 취약한 농촌 지역에 건강관리 의료 보조기구를 보급하는 생생농업인 헬스케어 지원을 위해 66억원이 신규로 편성됐다.

전북도 관계자는 '2020년에는 농촌이 가지고 있는 공익적 가치를 인정해 주는 농민 공익수당을 전국 최초로 시행하게 되었고, 삼락농정의 정책적 진화를 통해 농산물최저가격보장제, 청년농업인 정책, 농촌복지정책 등 농업인이 실제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 등을 내실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home 조주연 기자 news9wiki@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