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신랑이 저 몰래 새 폰 만들어 첫사랑과 연락 중입니다”
2019-11-1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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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컨드 폰으로 첫사랑과 연락 주고받는 예비 신랑
KBS Joy '연애의 참견'에 소개된 사연
첫사랑과 연락을 주고받는 예비 신랑을 둔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해 11월 방송된 KBS Joy '연애의 참견 2'에서는 사연녀의 남자친구에게 집요하게 연락해오는 첫사랑과 관련된 이야기가 전해졌다.
사연녀는 "남자 친구가 착해서 똑바로 거절도 못 하고 아무래도 내가 나서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남자 친구의 첫사랑에게 직접 연락했다.
첫사랑의 반응은 황당했다. 첫사랑은 "난 준호랑 헤어지기 전에 한 약속을 지키고 싶다"며 "15년 뒤에 꼭 다시 만나서 결혼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었다. 예비 신랑이 몰래 새 폰을 개설해 첫사랑과 연락 중이었다. 사연녀가 본 핸드폰에는 두 사람이 다정한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사연을 접한 '연애의 참견 2' 패널들은 경악했다.
심지어 다시는 연락 안 한다던 예비 신랑은 첫사랑에게 신용카드까지 빌려줬다. 예비 신랑은 "이번이 마지막이었다. 한국에 급하게 와서 카드를 못 만들었다고 해서 잠깐 빌려준 거다"라며 핑계를 댔다.
사연녀는 "이건 결혼을 앞둔 예비 신랑이 할 짓은 아닌 것 같다"며 고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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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기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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