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럭셔리 브랜드 통한 기업가치 확대… 지속적인 성장 기대”

2019-11-13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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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OHUI', 'CNP' 코스메틱의 성장 강화도 눈여겨볼 필요있어
우수한 현금 창출력 기반으로 브랜드 및 지역 다변화 위한 신규 투자 지속

메리츠종금증권은 13일 LG생활건강에 대해 연말까지 양호한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 럭셔리 브랜드를 통해 기업가치를 확대하는 등 꾸준한 성장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양지혜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3.1% 늘어난 1조9600억원, 영업이익은 12.4% 증가한 3118억원을 기록했다”며 “이어진 4분기 매출액, 영업이익은 각각 1조9800억원, 2379억원으로 16.7%, 12.9% 상승세를 시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지혜 연구원은 “럭셔리 브랜드 ‘후’ 등의 성과로 면세점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15.0% 증가, 중국시장은 광군제로 인한 호실적으로 30.0% 고성장세가 점쳐진다”며 “미국 뉴 에이본 인수가 완료돼 일부 실적이 반영될 예정이며 최근 ‘OHUI’, ‘CNP’ 코스메틱의 성장 강화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LG생활건강의 내년 매출액은 올해 대비 10.9% 상승한 8조4900억원, 영업이익은 11.5% 늘어난 1조310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핵심 지표인 면세점 채널 매출액은 11.8% 성장한 2조8000억원으로 추정, 미국 뉴에이본 인수를 통해 아시아 시장을 넘어 서구시장 진출을 위한 초석을 다지는 기회로 활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 연구원은 “럭셔리 기초 스킨케어 브랜드의 경우 트렌드 변화에 덜 민감하고 반복 구매율이 높아 기업가치 향상에 긍정적”이라며 “우수한 현금 창출력을 기반으로 브랜드 및 지역 다변화를 위한 신규 투자를 통해 꾸준한 성장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적정 주가는 글로벌 화장품 평균 수준인 주가수익비율(PER) 32배를 적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home 김성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