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 화장품 브랜드 경쟁력 강화… 비디비치 매출 호조세”

2019-11-13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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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시장 컨센서스 상회
4분기 화장품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따른 호실적 지속될 전망

메리츠종금증권은 13일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대해 화장품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따라 3분기에 이어 호실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양지혜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5.5% 증가한 3599억원, 영업이익은 66.0% 늘어난 191억원을 기록했다”라며 “화장품 부문 매출액은 61.2% 증가한 915억원, 영업이익은 61.5% 늘어난 175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달 비디비치 매출 호조세를 비롯해 이달 광군제 효과가 추가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내년 티몰 내수 및 면세점 추가 확대가 예정됐고 ‘연작’의 중국 현지 디지털 마케팅으로 브랜드 인지도 상승에 주력하는 등 내년부터 가시화된 성과가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양지혜 연구원은 “오랜 명품 소싱 노하우에 국내 대표 럭셔리 유통 기업으로서 메가브랜드들을 지속해서 키워내 높은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이어나갈 것”이라며 “자회사 신세계인더코스를 활용한 자체 생산 확대로 화장품 트렌드 변화에 긴밀히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지적했다.

양 연구원은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경쟁력 있는 브랜드에 대한 추가적인 인수합병(M&A) 검토 역시 가능한 상황”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적정 주가는 내년 주당순이익(EPS)에 적정 주가수익비율(PER) 22배를 적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home 김성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