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여행 가서 완전 제대로 '뒤통수' 맞았습니다” (제보)

2019-11-13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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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을 초월하는 수법
태국여행사 엠타이, 숙소 예약 논란

영화 '꾼'
영화 '꾼'

한 여행사가 치사한 수법으로 고객을 속였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3일 한 제보자가 위키트리에 여행사 '엠타이' 만행을 고발한다며 관련 자료를 보내왔다.

엠타이는 태국 여행 전문업체다. 엠타이는 네이버 카페 '태사랑'에서 꾸준히 자사 상품을 홍보했다. 그런데 태사랑 회원들 사이에서 엠타이에 관한 문제 제기가 시작됐다.

제보에 따르면 엠타이 고객들은 여행 전 태국 현지 호텔을 예약했다. 엠타이는 호텔로부터 예약 완료 메일과 예약번호를 받아 고객에게 안내했다. 이후 엠타이는 고객에게 알리지 않은 채 호텔에 메일을 보내 결제를 취소하면서 체크아웃 시 후불 결제하는 형태로 다시 예약했다.

이때문에 고객은 체크아웃시 호텔 비용을 청구받았다. 여행 일정이 정해진 고객들은 어쩔 수 없이 결제를 했고, 엠타이에 항의했지만 환불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

같은 피해를 당한 고객들이 엠타이에 거세게 항의하자 엠타이는 오는 22일까지 모든 환불을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엠타는 13일 자로 폐업신청 의사를 밝혔다. 제보자는 폐업 신청이 일시적인 회피를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관광진흥법상 폐업을 하더라도 바로 사업자 재신청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제보자는 "보통 해외여행은 짧게는 3개월, 길게는 6개월 전부터 준비하는 경우가 많다"라며 "이런 점으로 볼 때 피해자는 더 늘어날 것이다. 신속한 조치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위키트리는 엠타이 측에 통화를 여러 차례 시도했지만, 연결이 되지 않았다.

환불 관련 사과문 / 엠타이 홈페이지
환불 관련 사과문 / 엠타이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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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김민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