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매출 올해 기점으로 증가할 전망… 주택 건축 4분기부터 반등”

2019-11-13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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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누적 신규 수주 7조4000억원으로 연간 목표치의 70.3% 달성
내년 분양 올해와 유사한 수준 보일 것

케이프투자증권은 13일 대우건설에 대해 연간 수주 목표치를 충분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미송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우건설의 3분기 누적 신규 수주는 7조4000억원으로 연간 목표치 10조5600억원의 70.3%를 달성해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라며 “다만, 플랜트는 목표의 11.4%를 달성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라고 밝혔다.

김미송 연구원은 “나이지리아 NLNG 트레인 #7 프로젝트는 연내 낙찰통지서 접수를 추진 중이고 모잠비크 LNG Area #1은 빠르면 연내, 늦으면 내년 1분기 내 계약이 가능할 것”이라며 “모잠비크 LNG Area #4는 내년 상반기 시공 계약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돼 연간 수주 목표는 충분히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매출은 올해를 바닥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주택 건축 매출이 4분기부터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분양이 점진적으로 증가세를 보여 지난해 1만3000세대에서 올해 2만3000세대로 추정된다”라며 “올해 이연된 과천지식정보타운, 서울 상도동, 둔촌주공 등 물량을 합치면 총 5000세대로 이를 포함한 내년 분양은 올해와 유사한 수준을 보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KDB인베스트먼트로 인수된 이후 해외 수주 계획 리스트와 비핵심자산 매각 계획을 공개, 이는 기업의 질적 성장을 유도하는 등 매우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내년 이익 성장이 가능한 가운데 주가는 부동산시장 냉각을 반영, 향후 플랜트 수주에 힘입어 해외 매출 성장 및 주택건축 매출 반등을 통해 이익 성장이 가능하다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목표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96배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home 김성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