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이어진 신작 출시 효과… 4분기 실적도 개선될 것”

2019-11-1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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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실적은 당사 전망치를 충족
디즈니 IP '프로즌 어드벤처(겨울왕국)' 글로벌 출시 예정

미래에셋대우는 13일 넷마블에 대해 이달부터 이어지는 신작 출시 효과를 통해 4분기 실적 개선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김창권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넷마블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7.9% 증가한 6199억원, 영업이익은 25.4% 늘어난 844억원을 기록했다”라며 “3분기에는 ‘일곱 개의 대죄’ 실적 온기 반영 효과로 인해 해외 매출 비중이 전분기보다 4.0% 포인트 상승한 68.0%로 높아졌다”고 전했다.

이어 “‘리니지2 레볼루션’,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 등 게임이 10.0% 이상 매출 비중을 차지해 외형 성장을 주도하는 모습을 보였다”라며 “2분기 출시됐던 ‘BTS 월드’,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의 신규 매출액도 3분기 계상됐다”고 덧붙였다.

김창권 연구원은 “실적 개선세는 4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는 여러 신작 효과와 함께 지난해 부진했던 실적에 대한 기저효과 때문”이라며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4.9% 증가한 6570억원, 영업이익은 940억원으로 148.5% 성장세를 시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이달 디즈니 지적재산(IP)인 ‘프로즌 어드벤처(겨울왕국)’ 글로벌 출시가 계획되어 있다”라며 “‘지스타 2019’에서는 신작 4종을 공개할 예정으로 이 중 ‘A3:스틸 얼라이브’는 내년 1분기, ‘세븐나이츠2’는 내년 2분기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소프트런칭 중인 ‘매직:마나스트라이크’는 내년 2분기 출시, ‘세븐나이츠 레볼루션’과 ‘제2의나라’ 역시 하반기 서비스를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단기적인 흥행 기대감보다 지속적인 시장 흐름에 맞는 게임을 개발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한 상황”이라며 “넷마블은 다양한 게임 장르 및 지역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미래에 예상치 못한 흥행 대작을 출시할 잠재력이 높아 밸류에이션은 높은 것으로 해석된다”고 진단했다.

home 김성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