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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양호한 외형 성장 및 이익 창출 지속… 그럼에도 주가 회복 더딘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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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백화점 외형 성장 및 판관비 절감에 따른 영업이익 레버리지 효과로 3분기 호실적
  • • 리스크와 밸류에이션 하락 요인은 존재… 그러나 과도한 반영

미래에셋대우는 13일 신세계에 대해 3분기 백화점 외형 성장 등을 통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현 주가는 과도한 불확실성을 반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명주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신세계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7.3% 늘어난 1조6027억원, 영업이익은 38.6% 증가한 959억원을 기록해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시현했다”라며 “이는 백화점 외형 성장과 판매비와관리비 절감에 따른 영업이익 레버리지 효과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면세점이 부진했으나 본업과 자회사가 충분히 이를 상쇄했다”라고 덧붙였다.

김명주 연구원은 “백화점 부문은 별도기준 영업이익 506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대비 7.9% 성장세를 보였다”라며 “인천점 철수에 따른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증익을 기록했고 명품을 비롯한 대부분의 카테고리가 양호한 성장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소비 양극화와 명품 구매에 따른 낙수효과를 고려 했을 때 경쟁사와의 간극은 더욱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라며 “면세점 역시 양호한 외형 성장을 구축했으나 높은 경쟁 강도에 따라 부진한 영업이익을 기록, 규모의 경제에 따른 비용 효율화가 발생하므로 이번 분기와 같은 경쟁이 없다면 안정적인 이익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양호한 이익 창출 지속에도 불구하고 주가 회복은 더딘 상황”이라며 “이는 면세 산업 내 존재하는 불확실성과 함께 온라인으로의 소비 이전에 따른 백화점 채널의 경쟁력 하락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신세계DF의 안정적인 외형 성장과 백화점의 경쟁사 대비 압도적인 성장을 고려할 시 불확실성이 과도하게 반영되어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면세 산업 내 경쟁사의 면세 특허권 추가 취득 가능성과 경쟁 재심화 가능성은 밸류에이션 하락요인”이라며 “다만, 양호한 외형 성장을 지속해 나가는 면세 법인의 가치를 반영하지 않는 것은 과도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경쟁사 대비 높은 명품 및 수도권 매출 비중과 이에 따른 낙수 효과로 온라인으로의 소비 이전 지속에도 불구하고 내년 양호한 외형 성장 및 영업이익 증익은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영업이익 개선을 고려 했을 시 주가 상승은 가능하다고 판단된다”며 “향후 면세 산업 내 불확실성을 제거할 경우 밸류에이션 또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김성현 기자 shkim@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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