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3분기 호조·4분기는 잠시 쉬어가는 구간…‘A3’·‘세븐나이츠2’ 론칭 연기”

2019-11-1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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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2: 레볼루션' 신규 업데이트 효과 매출 급반등 이끌어
신작 모멘텀은 내년 1분기 나타날 것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3일 넷마블에 대해 3분기 주력 게임인 ‘리니지2: 레볼루션’, ‘일곱 개의 대죄’ 등을 통해 전분기 대비 호조세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연이은 신작 출시에 따른 모멘텀은 내년 1분기에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넷마블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8.0% 늘어난 6199억원, 영업이익은 154.0% 고성장한 844억원을 기록해 2분기와 비교할 시 대호조를 나타냈다”라며 “이는 지난 7월 신규 업데이트 효과에 힘입은 ‘리니지2: 레볼루션’ 매출 급반등과 더불어 ‘일곱 개의 대죄’ 한국 및 일본 시장 론칭 관련 매출을 반영한 결과”라고 밝혔다.

이어 “‘BTS 월드’ 매출의 사실상 신규 반영과 함께 ‘스톤에이지M’ 매출 신규 반영도 실적에 영향을 끼쳤다”고 덧붙였다.

성종화 연구원은 “넷마블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4.0%, 28.0% 줄어든 5981억원, 605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이는 ‘리니지2:레볼루션’의 신규 업데트 역기저 및 오는 27일 출시 예정인 ‘리니지2M’의 카니발리제이션(비슷한 사업군의 자기잠식을 일컫는 말) 영향으로 인한 매출 감소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성 연구원은 “3분기 기여도가 컸던 ‘일곱 개의 대죄’ 등의 게임 역시 하락세를 면치 못할 것”이라며 “‘A3’, ‘세븐나이츠2’ 등 4분기 출시 예정이었던 신작들의 론칭시기가 연기돼 4분기 신작 모멘텀 역시 크지 않다”고 진단했다.

그는 “내년 1분기부터 기대 신작들이 대거 출시될 예정이므로 이는 어닝 시즌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내년 2월 어닝 시즌에는 4분기 실적보다 그 이후 ‘A3’에 대한 신작 기대감이 주가에 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home 김성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