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리니지2M’ 흥행 기대… 외형·이익 성장 전망된다”

2019-11-13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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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를 소폭 상회할 것
중장기 방향성 역시 유효한 상황

SK증권은 13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리니지2M’의 흥행 가능성이 높아 외형 성장 및 이익 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이진만 SK증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0.6% 증가한 4062억원, 영업이익은 11.7% 줄어든 1228억원을 달성해 시장 전망치를 소폭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라며 “장·단기적 관점에서 모두 안정성을 갖추고 있는 게임 업체로 오는 27일 출시 예정인 ‘리니지2M’의 국내 사전 예약자가 500만명을 돌파하는 것은 물론 서버 100개 전역에서 사전 캐릭터 생성이 마감되는 등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리니지2’의 지적재산(IP) 해외 인지도는 ‘리니지’ 대비 높기 때문에 ‘달빛조각사’ 등 경쟁작 출시에도 불구하고 국내외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내며 안정적으로 실적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진만 연구원은 “중장기 방향성 역시 유효한 상황으로 ‘리니지M’을 통해 모바일 개발력과 수익 창출력이 앞서 확인된바 모바일에서도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에 긍정적인 상황”이라며 “이외에 신작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는 가운데 내후년 출시 예정인 작품들의 기대감이 지속해서 주가에 반영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3분기 신작 공백과 함께 ‘리니지2M’ 마케팅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감소할 수 있으나 지난 5월 말 일본에 출시한 ‘리니지M’의 일본 매출이 온기 반영되고 국내 매출도 감소 폭이 줄어든 상황 속 실적 방어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내년 주가수익비율(PER)은 14.6배로 ‘리니지2M’ 흥행 가능성을 고려할 시 저평가되어 있다”라고 평가했다.

home 김성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