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에버그랜드, NEV발전 위한 협력 위해 ‘자동차 글로벌 파트너 서밋’ 진행

2019-11-13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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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산업 관련 선진 기업들의 최고경영자(CEO)와 임원 1100여 명이 참석
신 에너지 차량(NEV) 분야에 향후 3년 동안 45억위안 투자

에버그랜드그룹은 11월 12일 자동차 글로벌 전략 파트너 서밋을 개최했다.
에버그랜드그룹은 11월 12일 자동차 글로벌 전략 파트너 서밋을 개최했다.
중국 에버그랜드 그룹은 지난 12일 중국 광동(廣東)성의 성회인 광저우시에서 프랑스, 오스트리아, 영국, 독일, 이탈리아, 일본, 스페인 등 세계 여러 국가의 글로벌 자동차 관련 기업들이 참가하는 서밋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서밋에는 제조 장비, 배터리, 부품, 모터, 자동차 디자인 등 총 206개의 자동차 산업 관련 선진 기업들의 최고경영자(CEO)와 임원 11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참가자 중에는 “글로벌 TOP 500”에 속하는 기업 13개사가 참가하여 자동차 산업 역사상 전례 없는 대규모 행사였다는 평이다.

이번 서밋을 계기로 에버그랜드 그룹과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 간의 전략적 협력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여진다. 이날 행사에서 광저우시의 원구후이(温国辉) 시장은 “에버그랜드 그룹과 세계 자동차 기업들이 상생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가장 효율적이고 우수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버그랜드 그룹은 신 에너지 차량(NEV) 분야에 향후 3년 동안 45억위안(약 747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EDAG 엔지니어링 그룹 AG의 최고경영자(CEO) 코시 모 데 카를로(Cosimo De Carlo)가 서밋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제공 / 전자신문
EDAG 엔지니어링 그룹 AG의 최고경영자(CEO) 코시 모 데 카를로(Cosimo De Carlo)가 서밋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제공 / 전자신문

에버그랜드 그룹의 쉬자인(许家印) 이사장은 “이번 서밋에서 중국, 스웨덴 간의 일대일로(一帶一路)를 따라 10개의 생산 기지를 건설할 것”이라며 “모든 등급 및 차량 종류를 포함한 15 종의 새로운 자동차 모델을 동시에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에버그랜드 그룹은 내년 상반기에 신에너지차량(NEV) ‘헝츠 1’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2021년부터 '헝츠'의 전 제품들이 전면 양산될 계획이다. 특히, 에버그랜드 그룹은 이번 서밋에서 보쉬, 마그나, 티센 크루프 등 세계 60대 자동차 부품회사와 전략적 협약을 체결했고, 세계 최대의 자동차 부품 공급 체인 시스템을 구축했다.

EDAG 엔지니어링 그룹 AG 최고경영자(CEO) 코시모 데 카를로, FEV 유럽GmbH의 최고경영자(CEO) 스테판 피싱거, 이태리의 피린파리나 최고경영자(CEO) 실비오 피에트로 앙고리는 연두 연설을 통해 세계 수준의 신에너지차량(NEVs) 를 만들기 위한 에버그랜드 그룹과의 협업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한편, 에버그랜드 그룹은 이번 서밋에 앞서 지난 10월 15일 총 15명의 세계적인 디자이너들이 참여하는 최고의 자동차 디자인 팀을 구성했다. 더불어 지난 9월 25일에는 5개의 세계적인 자동차 엔지니어링 기술 기업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해 신에너지차량(NEV) 분야의 산업 체인 구축을 한 단계 진일보 시켰다는 평이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