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신시도 해역에 국내산 우량 바지락 종자 500만 마리 방류한다”

2019-11-13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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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종자 500만 마리 방류로 도내 연안 패류 자원조성 기대

전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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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수산기술연구소가 자체 생산한 바지락 종자 500만 마리를 군산시 신시도해역에 방류한다.

상반기에 이은 두번째 방류다.

13일, 전북수산기술연구소에 따르면 바지락 자원량을 증강시켜 어업인 소득증대를 도모하기 위한 이번 방류는 오는 14일 지역주민 및 어업인과 함께 한다.

방류하는 바지락 종자는 지난 6월 방류예정해역에서 바지락 모패를 확보했으며, 약 5개월간 실내·외 사육수조에서 생산한 1~2cm 크기의 건강한 종자로 방류 시 환경적응이 빠르고, 생존율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연구소측은 1년 후, 판매가 가능한 크기까지 성장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전북 내 바지락 양식산업은 중국 종자 수입에 의존하여 중국산 종자에 따라 사업의 성패가 좌우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를 극복해 외화를 절감하고, 수입대체 효과를 거두기 위해 자체적으로 종자 수급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바지락 양식업의 과제이다.

이런 문제점 해결을 위해 전북수산기술연구소에서는 바지락 종자 생산기술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우리나라 최초로 연2회 종자생산, 야외 사육수조를 이용한 중간육성, 월동관리 방법을 확립하고 나섰다.

이를 통해 대량생산 및 성장이 빠른 바지락 종자생산의 기틀을 마련하겠다는 것.

또한, 바지락 종자개발을 위해 국립수산과학원 갯벌연구센터에 바지락 종자를 공급하여 바지락 시험연구를 지원하였으며, 축제식 양식장을 활용한 바지락 치패 생산 시험연구를 추진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하여 해결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한편, 전라북도수산기술연구소에서는 바지락 종자를 2013년부터 2018년까지 920만 마리를 방류하였고, 금년 상반기에도 500만 마리를 방류하여 어업인 소득증대는 물론 바지락 자원조성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전라북도 전병권 수산기술연구소장은 "바지락 종자에 대한 기술개발에 전력을 기울여 바지락 양식에 소요되는 종자를 국내산으로 모두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home 조주연 기자 news9wiki@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