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 3분기 서프라이즈 실적… 지속적인 성장 전망”
2019-11-14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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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영업이익 전년 동기 대비 63.0% 상승한 1525억 원
개선된 펀더먼털을 감안할 시 주가는 과도한 저평가
하나금융투자는 14일 한화케미칼에 대해 3분기 영업이익이 기대치를 웃도는 수준이었으며 이어진 4분기에도 유사한 성적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한화케미칼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3.0% 상승한 1525억 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42.0% 상회하는 실적을 시현했다"라며 "주력 사업인 기초소재와 태양광 모두 뚜렷한 개선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윤재성 연구원은 "기초소재 영업이익은 756억 원을 달성했다"라며 "전분기 정기보수 효과 소멸 및 투입가 하락, 환율의 긍정적 효과 등이 영향을 끼쳤다"고 진단했다.
이어 "태양광 영업이익은 656억 원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101.0% 큰 폭 개선됐다"라며 "소송 관련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유럽 등 주요 판매지역의 수요 호조로 평균판매단가(ASP)와 출하량 모두 개선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윤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은 1532억 원으로 3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나타낼 것"이라며 "기초소재의 감익을 태양광/리테일이 상쇄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점쳤다.
또 "기초소재 영업이익은 전분기 발생한 원가 하락 효과가 일부 소멸되고 폴리염화비닐(PVC), 폴리에틸렌(PE) 등 주요 제품 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감익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태양광 영업이익은 소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 투자세액공제제도(ITC) 축소가 예상되는 미국 등 설치수요에 따른 ASP 상승이 점쳐진다"고 밝혔다.
그는 "리테일 영업이익은 188억 원으로 큰 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이는 면세점 적자 제거 및 백화점 성수기 영향 때문"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그는 "내년 캘리포니아 신축 주택에 대한 태양광 패널 설치 의무화의 영향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상황"이라며 "개선된 펀더먼털을 감안할 시, 과도한 저평가 구간"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