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아 오늘(14일) 라이스버거 출시” 직접 먹어봤다 (사진)

2019-11-14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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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00원에 버거와 콜라, 치즈스틱, 치킨너겟까지
정식 명칭은 '야채라이스불고기버거'

이하 위키트리
이하 위키트리

오징어버거에 맞설 라이벌이 등장했다.

14일 롯데리아는 전국 매장에서 라이스버거를 재출시했다고 밝혔다. 정식 명칭은 '야채라이스불고기버거'였다.

롯데리아는 지난 7월, 창립 40주년 기념 레전드투표를 실시하고 1위에 오른 오징어버거를 재출시했다. 라이스버거는 오징어버거와 함께 1위를 다퉜지만 결선 투표에서 아쉽게 2위에 올랐다. 이후 소비자들의 라이스버거 재출시 요구가 이어지자 롯데리아는 2위 라이스버거도 재출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재출시한 라이스버거 가격은 4200원, 콜라를 함께 주는 콤보는 5200원이었다. 감자튀김을 함께 주는 세트 메뉴는 출시하지 않았다. 대신 버거와 콜라, 치즈스틱 1조각, 치킨너겟 3조각을 5300원에 먹을 수 있는 '레전드리스트'를 출시했다. 콤보에 100원만 추가하면 치즈스틱과 치킨너겟을 먹을 수 있는 착한 가격인 셈이다.

위키트리는 직접 라이스버거를 주문해봤다.

처음 버거를 받자마자 작다는 생각이 들었다. 밥으로 만든 번은 빵으로 만든 번보다 훨씬 작고 얇았다. 번이 패티를 다 덮지 못해 위에서 보면 패티가 드러날 정도였다.

맛을 호불호가 갈렸다. 30대 남성 A는 "식사 대용으로 먹기 좋다. 예상 가능한 맛이다. 빵 대신 밥이 들어간 불고기버거인데 그 예상했던 맛이 좋다"고 칭찬했다.

반대로 20대 여성 B는 "맛이 없다기 보다 내 취향은 아니다. 달달한 불고기 소스와 아삭한 양상추는 밥보다 빵 번이 더 어울린다. 밥을 먹어야 한다면 차라리 김치나 매콤한 소스가 더 낫다. 하지만 그렇게 만들면 봉구스 밥버거가 되어버리니까 롯데리아 입장도 이해는 한다"고 평가했다.

롯데리아는 라이스버거를 한시적으로 판매한다며 조기 소진될 수도 있다고 알렸다.

롯데리아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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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권상민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