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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 국화축제 주차사건’의 피해자 “감사합니다… 마지막 글입니다”

    • • “사과받았지만 법적 책임은 묻겠다”
    • • “없던 일로 하면 공분 안 사라진다”
    보배드림에 올라온 사진.

    ‘화순 국화축제 주차사건’의 피해자가 문제의 부부로부터 사과를 받았지만 법적인 책임은 묻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화순 국화축제 주차사건’의 피해자는 14일 보배드림에 ‘여러분 감사합니다. 마지막 글입니다’란 글을 올려 ‘적반하장 부부’로부터 사과를 받았다는 사실을 밝힌 뒤 “계속되는 사과는 끝이 없다고 생각하고 제게 했던 행위의 책임을 법으로 마무리를 지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사과는 사과고 행동에는 책임을 져야 한다. 제가 그 부부를 용서한다고, 없던 일 만들어주겠다고 한들 이 공분은 사라지지 않는다”라면서 이처럼 밝혔다. 

    피해자는 ‘적반하장 부부’가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아 119가 출동했다는 말을 들었다면서 “몸조리 잘하길 빈다. 본인들이 한 행동에 책임을 지는 모습을 보시면 이 또한 지나간다”고 했다. 그는 자신의 글이 ‘화순 국화축제 주차사건’과 관련한 마지막 글이라는 점을 밝힌 뒤 피해에 공분한 보배드림 회원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화순 국화축제 주차사건’은 ‘화순 국화축제’ 때 화순을 방문한 한 보배드림 회원이 ‘적반하장 부부’의 황당한 주차로 하루 동안 차를 못 빼고 있다는 사연을 올리자 분개한 보배드림 회원들이 현장을 찾아 단체행동을 불사한 사건을 뜻한다.  

    ‘화순 국화축제 주차사건’의 피해자가 <여러분 감사합니다. 마지막 글입니다>란 제목으로 올린 글.

     안녕하세요.

    오늘 경찰서를 다녀왔습니다.

    제가 신고한 것이기 때문에 저도 당연히 조사를 받아야 하는 입장이었습니다.

    잘 접수하고 돌아왔습니다.

    부부께서는 저에게 이미 사과하신 상황입니다.

    직접 찾아뵙고 싶다고도 하셨는데 그러고 싶진 않습니다. 

    애초에 이사건은 서로 얼굴도 모르는 상황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저는 직접만나서 좋을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이사건이 너무나 많은 공분을 산 사건이기에

    마치 내가, 내 가족이 당한 것 같은 분노를 일으키게 되고 계속되는 사과를 요구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저는 계속되는 사과는 끝이 없다고 생각하고 저에게 했던 행위의 책임을 법으로 마무리를 지을려고 합니다.

    사과는 사과고 행동에는 책임을 져야합니다.

    제가 그 부부를 용서한다고, 없던일 만들어주겠다고 한들 이 공분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보상을 바라고 합의를 하는 것도 제성격상 그러질 못합니다.

    여러분이 여기에 쓰신 댓글을 보며 개인적으로 정말 공감했던 부분이 있습니다.

    보배드림의 순기능.

    이렇게 사건이 공론화가 되지 않았다면 과연 사과를 받을 수 있었을까요?

    절대 아닐겁니다. 보배드림회원분들이 만들어 주신 겁니다.

    저의 가입일을 보시고 욕하시는 분들도 보입니다.

    맞습니다. 저는 보배드림을 알고만 있었지 활동했던 사람이 아닙니다.

    하지만 여러분은 보배드림 회원이여야만 자기일처럼 나서주시나요? 아닐겁니다.

    차를 좋아하는 절대다수의 남자들로서 정의구현에 대한 사명감이 있다는 걸 이번에 느꼈습니다.

    이제 제가 피해자로서 할 수 있는 것은 다 했습니다.

    이렇게 만들어 놓고 자기만 빠진다는 분도 계십니다.

    제가 법적으로 책임을 묻는 거 말고 무엇을 더 해야 할까요.

    여러분이 저와 같이 느끼는 공분을 제가 일일이 다 해결해드리지 못함이 안타깝습니다.

    모두가 같은 해결방법을 원하는게 아니니까요. 저에겐 처음부터 불가능한 일입니다.. 죄송합니다.

    끝으로 차주 두 부부님에게도 한 마디 하고 싶습니다.

    두분. 죽을 죄를 지으신게 아닙니다.

    저에게 죽을죄를 지었다고 사과하신거. 다 받아드렸습니다. 하지만 죽을 죄는 아닙니다.

    119가 출동했다는 말도 들었습니다. 몸조리 잘 하시길 빕니다.

    본인들이 한 행동에 책임을 지는 모습을 보이시면 이 또한 지나갑니다.

    마지막 글이었습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 결과가 나오면 꼭 올리겠습니다.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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