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과학기술대, 「2019 독일 아이디어·발명·신제품 전시회」 은상 수상

2019-11-14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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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통 쪽 염색기술 활용한 아토피 예방

부산과학기술대학교 장한식 취업창업지원실장(보건의료행정과 교수)이 대리 수상하고 있다. / 사진제공=부산과학기술대학교
부산과학기술대학교 장한식 취업창업지원실장(보건의료행정과 교수)이 대리 수상하고 있다. / 사진제공=부산과학기술대학교

부산과학기술대학교(총장 강기성)는 지난 10월 31일 부터 11월 3일까지 독일 뉘른베르크 전시센터(Messe Nuremberg)에서 열린 「2019 독일 아이디어·발명·신제품 전시회」에 참가하여 일반 산업분야 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고 13일 밝혔다.

1948년부터 독일에서 매년 개최되는 이 전시회는 발명, 특허, 아이디어산업, 과학, 기술 등의 분야로 진행되고 올해에는 전세계 40개국 800여 점의 발명품이 출품되어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됐다.

수상의 영예를 안은 작품은 부산과학기술대학교 디자인계열 창업동아리 ‘Nature & Life Fashion’ 이 출품한 ‘스마트 쪽 염색기’ 이다.

이 작품은 한국전통의 쪽 염색 제조방식을 활용해 아토피에 뛰어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천연 염색기술을 친환경적인 요소를 가미해 디자인과 첨단기술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특히 이 작품은 9단계에 이르는 쪽 염색 과정을 모듈화 및 캡슐화하여 일반인들이 가정에서 간편하게 유아용품, 속옷, 스카프 등의 제품들을 친환경적으로 염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아울러 센싱 분야 전문회사인 ㈜수연테크 등과의 협업으로 추후 제품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이상석 산학협력단장(부총장)은 “부산과학기술대학교는 학생들의 창업의지 고취와 저변확대를 위해 창업, 프리젠테이션, 금융 등 창업 전 과정을 아우르는 MBA코스를 개발하여 지역의 스타트업기업과 함께 운영하고 있다”며, “창업동아리로 출발해 시제품을 만들어 보던 첫 출발이 이제 협업과 사업화 단계에 이르고 있는 만큼, 창업동아리 학생들을 위한 실질적인 고용과 매출을 창출하는 성과를 일궈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home 최학봉 기자 hb7070@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