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삼립, 4분기는 계절적 성수기… 3분기 부진 만회할 것”

2019-11-14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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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GFS 실적 축산물 거래처에 대한 매출채권 대손상각비 84억 원 인식
프랜차이즈 경로 수익성 큰 개선세

KB증권은 14일 SPC삼립에 대해 일회성 비용으로 3분기 실적은 부진했으나 4분기는 계절적 성수기 효과에 힘입어 실적 개선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박애란 KB증권 연구원은 "SPC삼립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8% 증가한 6158억 원, 영업이익은 78.2% 하락한 23억 원을 기록했다"라며 "양산빵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매출액은 성장세를 시현해 전망치에 부합했으나 영업이익은 일회성 비용 발생으로 인해 저조했다"고 밝혔다.

박애란 연구원은 "유통사업을 담당하는 SPC GFS 실적은 축산물 거래처에 대한 매출채권 대손상각비 84억 원 인식이 영향을 끼쳤다"며 "이를 제외할 시 핵심 사업인 제빵 및 유통 부문의 수익성 향상은 예상치에 부합했다"고 전했다.

이어 "샌드위치, 식빵 등 고수익품목의 성장세가 지속되는 것은 물론 신제품 판매도 호조세를 나타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지난 7월부터 반영된 가격 인상 효과 역시 긍정적"이라며 "샌드위치와 식빵 매출액은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7%, 18.3% 증가했고 신규 브랜드 미각 제빵소 매출액은 51억 원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유통 부문은 기존 거래처와 공급 품목 확대, 대형 거래처에 대한 영업력 강화 및 신규 거래처 확보 등을 기반으로 프랜차이즈 경로 수익성이 큰 개선세를 나타냈다"고 진단했다.

home 김성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