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문화체육관광국 행정사무감사...대구미술관 민간투자사업 부실 강하게 질책

2019-11-15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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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애 의원, 대구미술관 이미지 실추 질책
강민구 의원,‘대구-아틀란타 미술교류 사업’허구성 강하게 질타
김규학 의원, 이월드 안전점검 강화 당부
김태원 의원, '2020 대구경북관광의 해' 선포식 두번, 무개념 질타
이시복 의원, '대구미술관 민간투자사업' 수익성 효율성 무검토 비판
김재우 의원, '2021 국제청소년스포츠축제'의 효과 의문, 비판

문화복지위원회 문화체육관광국 행정사무감사  / 대구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문화체육관광국 행정사무감사 / 대구시의회
대구광역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위원장 이영애)는 11. 14.(목) 실시한 문화체육관광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대구미술관 건립 당시 수익성과 효율성에 대한 충분한 검토 없이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으로 추진돼 예식장 불법 운영을 초래하고 대구미술관의 이미지를 실추시켰다며 강하게 질책하고 개선을 촉구했다.

이영애 의원은 관광뷰로 설립 시의 문제가 또다시 벌어지지 않도록 관광재단 설립 추진에 철저를 기하도록 요청하고, 관광뷰로 내 유사사업과 실적이 부진한 사업에 대한 재검토를 촉구했다. 또한 대구시립예술단의 활성화를 위해 대구문화예술회관은 국악, 무용, 연극을 특성화하고, 콘서트하우스는 합창과 관현악을 특성화해 운영할 것을 제안하고 예술단 내 예술단체간의 합동공연과 상임단원을 활용한 기획공연을 확대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시복 의원은 대구미술관 건립이 수익성과 효율성에 대한 면밀한 검토 없이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 형식으로 추진돼 현재의 예식장 불법 운영이 초래됐다며 강하게 질책하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또한 대구FC의 성적향상으로 인한 운영비 상승에 대한 대책 마련을 주문하고 시민들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시키고 대구FC의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DGB대구은행파크의 다양한 활용방안 마련을 당부했다.

김규학 의원은 최근 발생한 이월드 사고로 시민들의 불안이 증대되고 있으므로 유원시설 안전점검과 직원 안전교육을 강화할 것을 당부하고 ‘83타워’를 ‘대구타워’로 명칭을 변경할 경우 대구의 대표적인 관광 상품이 될 수도 있으므로 적극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2·28민주운동 관련 시설이 산재해 있어 시민들에게 혼란을 가져오므로 집적화 시킬 것을 요청하고, 부당해고, 작품대리 출품 등 잡음이 끊이지 않는 문화재단에 대한 관리감독을 철저히 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특단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강민구 의원은 대구시에서 추진 중인 축제에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것에 비해 효과분석이 제대로 되고 있지 않음을 지적하고 향후 효과를 철저히 분석하고 사업 추진에 반영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현재 조성 중인 대구체육공원 선수촌의 주차장이 매우 협소하고 진입도로가 좁아 이용객들의 불편이 예상되므로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특히 ‘대구-아틀란타 미술교류 사업’의 허구성을 강하게 질타하고 작가의 미국시장 진출과 판로개척이라는 목적을 달성 가능한 방향으로 추진되고 있는지 검토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김태원 의원은 대구FC전용구장 설립으로 대구스타디움의 적자가 커지고 있으나 이에 대한 대책이 마련되고 있지 않음을 질책하고, 적자를 감소시키고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는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도록 촉구했다. ‘2020 대구경북관광의 해’ 추진과 관련해 선포식을 두 번 개최한 것과 외국인관광객 인센티브 사업 등의 효과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보다 효과적인 홍보방법 강구를 요청했다.

김재우 의원은 대구시 체육회장 선출을 앞두고 선거와 회장 취임 후의 여러 상황에 대한 우려가 많은 만큼 공정한 선거를 통해 여러 우려들을 불식시켜 주기를 당부하고,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의 폐막작 라이선즈 문제와 자막사고와 같은 축제의 위상을 떨어뜨리는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주문했다. 또한 2021 국제청소년스포츠축제(ICG)의 효과에 대해 의문이 있으므로 투자가치가 있는지 철저히 검토할 것을 당부했다.

home 정준기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