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오늘(15일) 오후 청와대서 에스퍼 미 국방 접견

2019-11-15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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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비 분담금, 지소미아 연장, 한미연합군사훈련 축소 등 현안 많아
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도 배석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8월9일 청와대에서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을 접견하는 자리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8월9일 청와대에서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을 접견하는 자리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15일) 오후 4시 청와대에서 한미 안보협의회의(SCM) 참석차 방한한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부 장관을 접견한다.

오늘 접견은 문 대통령의 모두 발언을 시작으로 에스퍼 장관의 발언 등 30여분간 진행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의 에스퍼 장관 접견은 한미간에 이견을 보이고 있는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연장, 한미 연합군사훈련 축소 등 시급하고 민감한 현안이 쌓여 있는 시점에 이루어지는 것이어서 어떤 논의가 오갈지 관심이 더 증폭되고 있다.

에스퍼 장관은 특히 어제(14일) 한국행 비행기 안에서 지소미 유지 입장과 함께 한미 연합군사훈련 축소 가능성을 언급해 주목을 끌었다.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 / 연합뉴스 자료 사진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 / 연합뉴스 자료 사진

문 대통령은 오늘 에스퍼장관 접견 자리에서 우리 정부가 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었던 배경과 이유를 설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 대통령이 에스퍼 장관을 청와대에서 접견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문 대통령은 지난 7월 23일 취임한 에스퍼장관을 지난 8월9일 청와대에서 처음으로 접견했었다.

오늘 접견 자리에는 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 랜들 슈라이버 국방부 인도·태평양 안보 차관보 등이 배석한다.

한국 측에서는 정경두 국방부 장관, 박한기 합참의장,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김유근 국가인보실 1차장,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 등이 참석한다

home 윤석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