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인이 행사 뛸 때마다 TV조선이 버는 수익금

2019-11-15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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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가인 수익금, 상당 부분 TV조선이 가져가
소속사 관계자 “사전 합의 없이 관련 계약서 작성했다”

이하 송가인 씨 인스타그램
이하 송가인 씨 인스타그램

‘미스트롯’ 대세 트로트 가수 송가인 씨 수익금 중 상당 부분을 TV조선이 가져간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15일 더팩트에 따르면 송가인 씨는 수익금에서 50% 정도를 정산 받고 나머지를 소속사와 TV조선이 나눠 갖는다. 전체 비율로 따졌을 때 TV조선은 송가인 씨 수익금 중 25%를 가져가고 이 계약은 내년 연말 무렵까지 유효하다. ‘미스트롯’ 이후 큰 인기를 얻은 송가인 씨 행사 몸값은 2000만원에 육박한다는 후문이다. 송가인 씨가 행사 열 번을 뛰면 TV조선은 5000만원을 버는 셈이다.

송가인 씨뿐만 아니라 ‘미스트롯 톱5 정미애, 홍자, 정다경 씨도 수익금 중 상당액을 TV조선에 분배해야 한다. 5위였던 김나희 씨 경우에는 본업이 아닌 가수 활동에 대한 매니지먼트사가 없어 해당되지 않는다.

이들은 방송 후 각 기획사와 전속계약을 체결해 모든 권리는 소속사와 가수들에게 있다. 하지만 관계자들은 TV조선에서 사전 합의 없이 수익에 대한 권리를 요구해 관련 계약서를 작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CJ E&M이 서바이벌 프로그램 방송 전부터 탄생 그룹 계약 사항을 공개하는 것과 달리 TV조선은 ‘미스트롯’이 끝나기 전은 물론 이후에도 출연자들 계약과 관련해 공개된 적이 없다.

한편 송가인 씨는 지난 9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진행되는 미주 6개 도시 투어 ‘미스트롯 콘서트’에 참여하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미스트롯 콘서트' 포스터
'미스트롯 콘서트' 포스터
home 유희성 기자 story@wikitree.co.kr